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 < 육사오>가 지난 8월 10일(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현장에는 박규태 감독과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규태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긴장된다. 여름 끝 무렵 개봉하는 우리 영화는 유쾌하고 알찬 영화”라며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육사오>를 공개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으로 현장을 이끌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 이에 대해 박규태 감독은 “북한군 역을 맡은 배우들이 현장에서 끊임없이 행동과 말투를 연습했다”라고 말하며 함께 한 배우들의 열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57억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자 ‘천우’를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간 고경표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일부러 체중도 증량하는 등의 노력이 극 중 천우와 잘 부합하길 바랐다”며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온 로또를 또 주운 자 ‘용호’ 역의 이이경은 “로또 1등 금액을 알게 된 후 남한과는 다른 절실함을 가진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다.” 라고 전해 이번 영화를 통해 보여줄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군대 체질 FM 원칙주의자 ’강대위’로 변신한 음문석은 “군인정신이 투철한 캐릭터가 자신이 정한 원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북한 군단선전대 병사 ‘연희’ 역을 찰떡 소화하며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 박세완은 “북한군 역할을 맡아 처음에는 군복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라고 전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 간의 특별한 케미를 엿볼 수 있게 했고,

남측 로또 원정대의 마지막 멤버 막내 관측병 ‘만철’ 역의 곽동연은 “성인이지만 아직 어린 소년 ‘만철’이 고군분투하는 남한 군들과 잘 어우러지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한 치열한 과정을 밝혔다.

북한 측 로또 원정대 북한 정치지도원 ‘승일’ 역의 이순원과 대남 해킹 전문 북한 상급병사 ‘철진’ 역의 김민호는 “완벽한 북한군처럼 보였으면 하는 목표가 있었고,

그 속에서 따뜻함과 유머러스함이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해 작품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며 다채로운 영화의 매력을 더욱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열정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촬영 현장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캐릭터들 간의 찐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컷 이후에도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호흡도 완벽했다.

이런 점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잘 녹아든 것 같다”고 전한 음문석에 이어 “<육사오>는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20년 만에 GP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라고 밝힌 박규태 감독은 웃음뿐만 아니라 리얼리티를 높인 완벽한 군부대 재현까지 <육사오>의 다양한 볼거리에 대한 흥미 또한 한껏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박규태 감독은 “근래 이렇게 재밌는 상황 코미디가 있었나 생각 될 정도로 영화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시원한 극장에서 더 시원한 코미디 <육사오> 와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화가 공개된 이후 국내 언론들의 웰메이드 코미디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며 <육사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새로운 코믹 접선극 <육사오> 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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