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메인포스터
연극 에쿠우스 메인포스터

 ‘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에쿠우스>가 돌아온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을 뜻하는 라틴어로,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이 모든 것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수작으로, 역동적인 무대 연출과 함께 치밀하게 짜인 고도의 심리전은 관객들로 하여금 한순간도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와 혼란을 느끼게 되는 ‘다이사트’ 역에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리어왕>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온 장두이와 브라운관을 통해 관객과 소통해온 최종환, 국립극단 출신의 한윤춘이 맡는다.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찬사를 받은 김시유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강은일, 다양한 매력으로 대학로에서 인정받은 백동현이 맡는다.

관객들의 큰 찬사를 받았던 은경균이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너제트’ 역으로 돌아왔으며, 이 밖에 채시라, 박수연, 유정기, 차유경, 이양숙, 박현미, 노상원, 박초롱, 조형일, 채종국, 임대규, 김재훈, 김명준, 양선호가 출연하여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이번 시즌 역시 1975년 국내 초연 무대에 출연, 2014년부터 제작을 맡아온 이한승 연출이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다.

누구보다 연극 <에쿠우스>를 오랜 기간 지켜봐 온 이한승 연출은 “이번 공연 또한 세밀한 연출력으로 좌중을 압도할 17명의 배우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완벽하고, 가장 원작에 충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예매는 9월 16일(금) 오전 11시부터 충무아트센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2022년 11월 8일(화)부터 2023년 1월 29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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