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실력은 하수, 열정은 고수, 축구 꿈나무 ‘어른이’들의 유쾌한 성장을 담은 풋풋살벌 코미디 <선데이리그>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9월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화 <선데이리그>는 인생막장 일보직전인 축구 코치 ‘준일’과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리미어리거인 ‘철수축구단’의 개그美X비장美X케미美 빵빵 터지는 듣도 보도 못한 저세상 리그 도전을 담은 풋풋살벌 코미디 영화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선데이리그>는 신예 이성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게 목표”라는 포부로 완성한 스포츠 소재의 재기발랄한 작품이다.

먼저 이성일 감독은 <선데이리그>의 기획 계기에 대해 “영화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축구다.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를 그렇게 잘하지 못해서 친구들이 잘 안 끼워줬었다.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그게 한이 맺힌 거 같다. 그래서 언젠가 영화를 만들겠단 생각을 했었다. 대학교 1학년 수업 시간에 과제물로 4장짜리 줄거리를 썼던 일이 있었다. 그게 발전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선데이리그>의 캐릭터와 시나리오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이성욱 배우는 “처음에는 아저씨들이 축구하는 내용이라서 이걸 누가 보나 했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다 보니 잘 읽히고 개인적으로 ‘준일’이라는 역할에 공감이 많이 됐다”라며 시나리오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서 이순원 배우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되게 따뜻했었다. 그리고 축구를 되게 좋아하고 잘해서 내 축구 실력을 뽐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축구를 못하는 역할이라 힘들었었다. 어쨌든 대본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재미있어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영구 배우는 “감독님과 미장센영화제에서의 인연이 있어 이후 단역으로 처음 제안 받았다. 여차여차하면서 기획이 바뀌면서 메인 배역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대본을 받고 단역일 줄 알았는데 메인 배역이라 너무 놀랐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마지막으로 차성제 배우는 “‘성준’ 역으로 확정이 되어 전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잘 읽혔고 메시지가 확 와 닿는 게 느껴졌다. 같이 촬영을 하게 된 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하며 함께 작업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선데이리그> 속 ‘후회’는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이성일 감독은 “‘후회’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자기가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를 담으려 했다. 다들 자기가 살아온 삶에 대해 후회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좌절하고 포기를 하기 보다는 그걸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말하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영화 속 숨겨진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배우들과의 호흡과 현장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강영구 배우는 “현장에서 또래 중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또한 너무 좋아하는 축구 영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전했다.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차성제 배우는 “너무 괜찮았다. 현장 분위기가 편하고 천천히 찍어도 되는 분위기라 마음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너무 좋았다.” 라고 전하자 이성욱 배우가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는 스태프들이 기본적으로 인원이 적어 매니저분 들도 함께 제작부 일을 같이하면서 하나 되는 분위기로 작업해 더 재미있었다.

‘성준’역의 차성제 배우가 또래가 없어 많이 걱정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찍는 씬에서 더 많이 편해지는 것을 보고 불편했었겠다고 생각했다” 라며 웃었다.

<선데이리그> 속 좋아하는 대사나 장면을 묻는 질문에 이성욱 배우는 “아들 ‘성준’의 가방에서 담배가 나온 장면이 있다. ‘준일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남 탓을 할 거 같다고 생각을 해 “너 담배 어디서 샀어? 편의점에서 너한테 이거를 줘?” 이런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편집이 되어 아쉽다” 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순원 배우는 “이성욱 배우와 연습 후 약 먹을 시간이 되어 알람이 울린 다음의 장면이다. ‘박씨’ 캐릭터가 조울증이나 우울증을 안고 있다가 점점 축구를 통해 변해가는 과정의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나중에 편집실 가서 개인적으로 감독님께 받아 인스타에 올리겠다 (웃음)” 라고 전하며 언론배급시사회 장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성제 배우는 “학교에 부모님이 불려가는 씬을 저의 모교에서 찍었다.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다.

또 아빠 ‘준일’이 했던 대사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와 함께 편집된 장면을 말하며 본인도 자료를 받으면 인스타에 올리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성일 감독은 “<선데이리그>는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관객들이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 함께 극장에서 <선데이리그> 꼭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성욱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공감이 많이 가는 게 큰 장점인 영화입니다. 축구의 이야기도 있지만 인생과 살아온 과정 속에서 가족과 자신의 꿈에 대해 그린 영화입니다.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전했으며, 이순원 배우는 “독립영화가 극장에 상영되기까지 굉장히 힘듭니다. 영화를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이렇게 모여서 극장에 올라와 관객분들 만나기까지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 영화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보러와 주시면 즐겁게 보시고 많은 분들께 널리 알려주시면 영화를 사랑하고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분들께 큰 힘이 되어 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라며 독립영화를 독려하는 말을 전했다.

강영구 배우는 “감독님과 대화할 때마다 놀랐던 게 중년들이 귀엽게 나온다고 여자 분들이 은근히 좋아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군대에서 축구하는 얘기 아니고 중년들이 축구하는 얘기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차성제 배우는 “편하게 보면서 빵빵 터지고, 메시지도 있는 따뜻한 마음 가져가실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라며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10월 5일 개봉.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아이 엠(eye m)= ‘선데이리그’ 언배 시사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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