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스테이션)= 옆집사람
사진제공(㈜디스테이션)= 옆집사람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열연 중인 배우 오동민이 주연작 영화 <옆집사람>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접수하러 나선다.

2008년 연극 ‘햄릿’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오동민은 많은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고, 박재정, 10cm 등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18년 KBS 드라마스페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에서 지질한 전남편 최진상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KBS [닥터 프리즈너],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2020년 KBS 드라마 [출사표]에서 아버지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은 은수저 구의원 고동찬 역을 맡아 맛깔 나는 코미디 연기로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못 말리는 사랑꾼 도진기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배역을 소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 오동민이 <옆집사람>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될 위기에 처한 고시생으로 분한다.

그가 연기한 찬우는 원룸에 살며 5년째 경찰 공무원 시험에 도전 중인 장수생로 시험 접수비 만 원을 빌리러 술자리에 나갔다가 다음날 옆집에서 시체와 함께 깨어난다.

사진제공(㈜디스테이션)= 옆집사람
사진제공(㈜디스테이션)= 옆집사람

수험 생활 내내 소음으로 옆집과 갈등을 빚었던 그는 드문드문 떠오르는 간밤의 기억을 되짚으며 자신이 범인인지 아닌지 추리해간다. 오동민은 상상 초월의 상황에 맞닥뜨린 찬우의 버라이어티한 심경 변화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어설픈 랩 실력에 스스로 감탄하는 자아도취적인 면모부터 술의 힘을 빌려 객기를 부리는 비굴한 모습, 강자 앞에선 꼬리를 내리고 뒤돌아 화풀이하는 소심한 성격까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감추고 싶은 솔직한 내면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그는 “찬우는 어리숙하지만, 친근감이 있는, 연민이 생기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찬우가 어떤 의미로든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이 영화는 실패라고 생각해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계속해서 이야기하며 연기했다.

개인적으로 찬우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지점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는데 기로에 선 찬우의 선택과 행동양식에서 저 개인의 모습과 닮은 지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적인 설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안의 캐릭터는 현실적이고 공감될 수 있도록 연기했음을 전했다.

영화제를 통해 미리 만난 관객들도 오동민의 연기를 극찬했다. “오동민 배우 정말 연기를 살벌하게 잘하신다.”, “오동민 배우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 “이 영화로 오동민이라는 배우를 뇌리에 제대로 각인시켰다.”,

“흐름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 몰입도가 매우 높습니다.” 등 러닝타임을 순삭 시킨 오동민의 압도적 연기에 대한 감탄을 마지않으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의 등장을 환영했다. 11월 개봉.

포스터= 옆집사람
포스터= 옆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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