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죽어도 자이언츠
포스터= 죽어도 자이언츠

세대를 초월한 진성 자이언츠 팬들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의 40년 역사를 톺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는 지난 30년 간 우승 못한 프로야구팀을 목 놓아 응원하는 팬들과 영광 그리고 상처를 동시에 간직한 전•현직 야구 선수들이 펼쳐내는 롯데 자이언츠 다큐무비이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그 궤를 함께한 롯데 자이언츠의 40년 역사를 부산의 근현대사에 투영한 다큐멘터리로, 1992년 마지막 우승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올해도 여전히 결과를 내지 못하는 팀과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절절한 사연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 선수를 필두로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주형광, 박정태, 조성환 선수 등 여러 전•현직 선수들과의 인터뷰는 더할 나위 없이 진솔하다,

또 그들의 이름을 목청껏 연호해 온 팬들과의 인터뷰에는 한탄과 기대가 공존한다고 알려져 영화를 향한 야구 특히 자이언츠 팬들의 기대감이 적잖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이동윤 감독은 이러한 인터뷰를 통해 그 애증의 관계성을 부각함과 동시에 롯데 자이언츠의 40년 역사를 훑어내려 간다.

롯데 자이언츠의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은 선수들의 강렬한 모습의 메인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상 하단에 각기 자리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와 무쇠팔 故최동원 선수의 모습은 감동과 낭만을 동시에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더해진 전•현직 선수들의 조화는 추억이 서려있음은 물론 든든함 또한 느껴진다. 한편, 구도부산(球都釜山)의 면모를 절실히 보여주는 "언젠가 우리는 사직에 있었다."라는 문구와 구단의 역사를 대표하는 "1984 1992 1999 2008 2022"라는 숫자는 영화가 자이언츠만의 40년 히스토리를 오롯이 담고 있음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랑하기에 목 놓아 응원하고, 이제는 그 사랑에 보답 받고 싶은 팬들의 유쾌한 외침과 구단과 선수들의 지난 40년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롯데 자이언츠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는 오는 10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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