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홍승안, 정휘, 전혜주, 김평조, 김중욱 | 제공. 원승휘 프로젝트
좌측부터 홍승안, 정휘, 전혜주, 김평조, 김중욱 | 제공. 원승휘 프로젝트

원승휘 프로젝트의 연극 <농장동물>이 오는 10월 21일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농장동물>은 한 개인이 타 존재를 혹은 한 집단이 타 집단을 지배해가는 이야기로 인종, 성별, 국적, 가정, 나이, 직업, 생태계, 기후 등 우리의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구성들을 포괄하는 ‘환경’에 대한 시선과 해석을 담은 작품이다.

환경 오염의 범위를 기후와 수질을 뛰어넘어, 사람이 생활하는 상태나 생활을 위해 만든 물리적 조건으로까지 확장하여 생명과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 그리고 지배와 피 지배적 입장에서 이를 바라보기에 지금의 모든 환경 오염이 시작되었다는 전제로 연극 <농장동물>은 탄생했다.

연극 <농장동물>은 이 거대한 담론을 자그마한 사회로 축소해 보여주지만, 다양성에 대한 존중 없는 비 공존 사회가 현재 어떤 사회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은유적인 묘사를 담아내며 2022년 하반기의 뜨거운 화제작 등장을 예고했다.

연극 <농장동물>은 연출가 이지원과 배우 정휘, 홍승안의 프로젝트 팀인 ‘원승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다양하고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모인 이들은 ‘삶’이라는 공통된 관심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컨텐츠들을 탄생시켜가고 있으며, 지난 2021년 4월 첫 공연인 연극 ‘파인드 파인’ 이후 1년 반 만에 연극 <농장동물>을 선보인다.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연극 <농장동물>은 인간에게 집과 안식처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대성과 작품성을 같이 갖고 있는 작품이다.

사람들을 위해서 베풀 줄 아는 ‘거위’ 역에 홍승안, 소 농장에서 자란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 ‘필연’ 역에 정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이자 ‘필연’에게 사랑받는 ‘이랑’ 역에 전혜주, 우리 시대의 평범한 소시민인 ‘이랑 아버지’ 역에 김평조, 그리고 ‘농장 주인’ 역에는 김중욱이 출연한다.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농장동물 포스터
연극 농장동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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