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정휘, 홍승안, 곽동연 출연

상단 좌측부터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하단 좌측부터 정휘, 홍승안, 곽동연 / 사진 제공 에이무브,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나인스토리
상단 좌측부터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하단 좌측부터 정휘, 홍승안, 곽동연 / 사진 제공 에이무브,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나인스토리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이 돌아온다.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음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올드 위키드 송>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Stephen Hoffman)’과 괴짜 교수 ‘요세프 마슈칸(Josef Mashkan)’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담은 2인극이다. 

슈만, 베토벤, 바흐, 차이코프스키, 스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은 음악가라는 마슈칸과 스티븐의 본질을 상기시키며, 특히 마슈칸과 스티븐의 수업 주제로 극을 관통하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은 마슈칸과 스티븐의 경험이 투영되면서 작품의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 <올드 위키드 송>은 유쾌하고 익살스럽지만 내면에 낫지 않은 상처를 품은 마슈칸 역에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피아니스트로서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빈에 왔으나 뜻밖에 마슈칸에게 성악 수업을 받게 된 스티븐 역에 정휘, 홍승안, 곽동연이 캐스팅되었다. 

베테랑 남경읍은 뮤지컬 <벤허><명성황후>,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밥이 되어라><사랑의 불시착> 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언제나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배우이다.

연극 <에쿠우스><고도를 기다리며><리어왕>, 드라마 <월수금화목토><경이로운 소문><검법남녀><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한 관록의 배우 안석환은 어떤 장르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생생한 현실감으로 보는 이의 마음에 스며든다.

서현철은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스페셜 라이어><킹스스피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그날들><광주>, 드라마 <블랙의 신부><서른, 아홉><그놈이 그놈이다><99억의 여자> 등 다양한 시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재치 있고 유쾌한 연기를 펼친다.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과 호흡을 맞출 스티븐 역의 정휘는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시데레우스><베어 더 뮤지컬>,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등 다양한 역할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으며, 역시 스티븐 역을 맡은 홍승안은 뮤지컬 <사의찬미><아몬드><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연극 <분장실><언체인> 등을 통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호소력 강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뮤지컬 <썸씽로튼>, 연극 <엘리펀트송>, 드라마 <가우스전자><빈센조>, 영화 <육사오> 등 무대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는 곽동연은 이번 시즌의 막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존재감으로 스티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5년, 2016년에 연이어 <올드 위키드 송>의 초연, 재연 연출을 맡았던 김지호 연출이 다시 합류한다. 연극 <엘리펀트송>, 뮤지컬 <아가사><태양의 노래><광염 소나타><미드 나잇 앤틀러스><줄리앤폴>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세련되고 깊이 있는 연출로 사랑받아왔다.

다시 한번 <올드 위키드 송>의 지휘봉을 잡은 김지호 연출이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섬세한 디테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11월 10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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