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그 겨울, 나는
스틸 컷= 그 겨울, 나는

권다함, 권소현의 사려 깊은 청춘 멜로 <그 겨울, 나는>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부문 3관왕을 거머쥔 신예 오성호 감독의 야심작으로 미친 듯이 공부하고 열심히 사랑 중인 가난한 공시생과 취준생 커플의 애틋한 겨울나기를 통해, 지금 청춘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응시한 영화다.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과 ‘올해의 배우상’(권다함), ‘왓챠상’까지 주요 상 3관왕을 거머쥔 화제작으로 신예 오성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오성호 감독은 단편영화 <연애경험>(2016), <눈물>(2018) 등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로 <그 겨울, 나는>을 통해 사려 깊은 시선과 섬세한 감정, 절제된 연출로 청년 세대 이슈를 파고들어,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위태롭고 아득한 한겨울, 다른 꿈을 현실적으로 담았다.

스틸 컷= 그 겨울, 나는
스틸 컷= 그 겨울, 나는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배우 권소현과 권다함의 교차된 시선이 인상적인 스페셜 포스터는 중앙에 배치된 “나에게, 너에게 얼마나 솔직했을까?”라는 문구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상황으로 인해 고단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감상을 느끼게 한다.

그와 동시에 캐릭터의 감정선이 묻어나는 두 배우의 깊이 있는 표정 연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또한 두 사람의 주변으로 번진 겨울의 햇살 같은 빛은 저마다의 분투로 유난히 시린 한겨울의 추위도 머지않아 따뜻한 봄을 맞이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달한다.

이렇듯 위태롭고 아득한 청춘들의 겨울나기를 그린 <그 겨울, 나는>은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현실을 진솔하게 길어 올린 웰메이드 멜로드라마로서 사려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지 자못 귀추가 주목된다. 11월 30일 개봉.

스페셜 포스터= 그 겨울, 나는
스페셜 포스터= 그 겨울,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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