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과 설인아, 올겨울 가장 향기로운 커플 탄생을 알리는 로맨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가 2월 2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 많은 관심 속에 행사를 마쳤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임성용 감독과 달달한 케미를 자랑한 윤시윤, 설인아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첫 연출 데뷔에 나선 임성용 감독은 “영화를 편집하면서 많이 봤지만, 스크린을 통해 보니 감회가 새롭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법의 향수를 갖게 되며 인생이 바뀌는 남자 ‘창수’ 역을 맡아 풋풋하고 귀여운 ‘너드미’를 마음껏 뽐낸 윤시윤은 “시나리오에서 ‘상대를 첫사랑으로 느끼게 만든다.’는 소재가 재밌었던 것 같다.

너무 무거운 메시지가 아니라, 가벼운 장르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첫 스크린 주연 데뷔를 앞둔 ‘아라’ 역의 설인아는 “매번 ‘방영’을 기다리다가 ‘개봉’을 겪는 것은 처음인데, 느낌 자체가 색다르고 너무 설렌다.

내게도 이 영화가 첫사랑처럼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고, 이어 “우리 영화는 ‘현실판 동화’ 같다. 사랑과 거짓, 진심과 착각이라는 키워드가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담겨있다”며 영화의 매력을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애플TV+ [파친코 2] 촬영을 위해 함께 자리하지 못했지만 키 플레이어로 활약한 노상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임성용 감독은 “광고에서 부감으로 촬영된 노상현 배우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가 ‘제임스’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노상현의 매력적인 페이스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이어 윤시윤은 “카메오로 함께해 주신 김수미 선생님, 윤정수님께도 정말 감사를 전한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답게 단 한 테이크로 모든 장면을 끝내시더라.

정말 존경스러웠다”라고 하며, “김수미 선생님께서는 장면의 유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임플란트까지 빼고 촬영장에 오셨다. 정말 배우로서 존경한다.”라며 함께해 준 카메오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의 배우들이 함께 완성한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가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로 남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윤시윤은 “요즘 사랑하는 방법들이 많지 않냐. 사랑하는 이들의 심리, 연애의 과정, 이런 것들에 모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그렇지만 때로는 마법처럼 원하는 대로 사랑이 시작되는 풋풋한 사춘기 때의 감성을 원하기도 한다. 우리 영화는 딱 그런 마음을 담았다”라고 답했고, 설인아는 “나는 아직도 (윤시윤이 말한 것 같은) 그런 사랑을 꿈꾼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어설프고 서툰 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고 싶다. 우리 영화는 ‘향수’로 향수를 일으키는 영화다”라며 사랑스러운 멘트로 답변을 마무리했다.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일도 연애도 마음 같지 않은 ‘창수’(윤시윤)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는 쉽지 않은 ‘아라’(설인아), 두 사람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이다. 러닝타임 108분. 2월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