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모든 것이 멈춰버린 일곱 엄마들이 우연한 계기로 연극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점차 연기에 재미를 붙인 엄마들은 극단을 만들고,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선보일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장기자랑]을 준비한다.

영화는 슬프고 무거운 시선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일념 하에 열정을 불태우고 티격태격 갈등을 빚기도 하는 엄마들의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연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추모를 이어가는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와 연대를 환기시킨다.

할머니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할머니의 먼 집>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었던 이소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 및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객들 역시 “잊지 않기 위한 연극을 진행하며 배역으로 다투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참 인간적이었고 때론 귀여움에 저항 없이 웃었다” (트위터, when*******), “보는 내내 웃고 울다가 나왔다.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박수가 멈추지 않고 점점 거세어졌다” (트위터, moho****),

“참사를 다른 각도에서 목격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왓챠피디아, 동**) 등의 평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른 엄마들의 좌충우돌 연극 도전기를 담은 <장기자랑>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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