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
사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가 2월 22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상영 및 포토콜, 무대인사, Q&A 등의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영화제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 신석호 배우, 하성국 배우, 김승윤 배우 등이 참석했다.

<물안에서>는 배우를 하겠다고 노력하던 젊은 남자가 갑자기 자신의 창조성을 확인하겠다며 사비를 털어 자기 연출의 영화를 찍겠다고 한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세 사람이 돌과 바람 많은 큰 섬에 도착한다.

뭘 찍을지 모르겠는 젊은 남자는 하루 종일 두 사람을 대동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그러다 넓은 해변에서 혼자 쓰레기를 줍고 있는 여자를 보게 되고, 남자는 그녀의 봉사활동에 감동 받아 그녀와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남자는 드디어 그 만남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이야기다.

베를린 월드프리미어 상영 이후 외신 매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물안에서>는 창조적 과정에 대한 승리의 송가다, 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그의 힘의 절정에 있지만, 그가 왜, 그리고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도달하게 됐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언제나 영혼에 좋은 음식이 될 것이다.”(Movie Marker) “

사진= Q&A 시간을 갖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승윤, 하성국, 신석호
사진= Q&A 시간을 갖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승윤, 하성국, 신석호
사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하성국, 김승윤, 신석호
사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하성국, 김승윤, 신석호

<물안에서>는 지난 수년간 만들어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담한 영화이면서 동시에 가장 예상하지 못한 개인적 영화이다. 홍 감독에게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의 영역을 포착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Tone Glow) “

<물안에서>는 사상과 예술적 효과의 매혹적인 결혼이고, 예술 창작과 창작의 기법에 심취한 감독으로부터의 따뜻한 포옹이다.”(Journey into Cinema) “

홍 감독의 제스처는 전체 동영상의 역사, 그리고 변화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악화되어 온 표현의 방식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Awards Watch) “이 구도들은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움이다.

홍상수는 정말로 어떤 것을 가지고도 치열한 개인적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Slant) “나는 이 영화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Berliner Zeitung) 상영시간 61분. 4월 12일 개봉.

포스터= 물안에서
포스터= 물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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