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인생 2회 차 두 ‘할배달’의 좌충우돌 택배 배송기를 그린 찐휴먼 로드 트립 <실버맨>이 지난 6월 5일(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0여 편의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연출 및 제작한 최윤호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로 진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연극 무대와 <파이프라인> <신의 한 수: 귀수편>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김정팔과 <내일의 기억>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배우 박상욱이 주연을 맡았다.

먼저 <실버맨>을 최초로 구상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최윤호 감독은 “원작을 쓴 작가의 아이디어가 마음 한켠에 남아있었다. 퇴직한 실버 세대의 애환과 사회적 문제가 아닌, 그가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더불어 “’약한 사람이 많은 세상이 행복하고 아름답다’라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해 작품 내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았음을 밝혔다.

뒤이어 영화 속에서 느껴지는 계절감과 빼어난 영상미에 대한 질문에 최윤호 감독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광을 기본으로 한 미장센을 추구했다.

일부러 그림을 만들어서 찍으려고 하지 않았고, 두 배우와 여러 사람들이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움을 중점에 뒀다”고 밝혀 작품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에 대해 답했다.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과 연기 호흡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정팔 배우는 “한 씬, 한 컷마다 느껴지는 감정의 전달이 중요하므로 감독님을 포함한 동료 배우들과 디테일하게 소통하려 노력했다.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박상욱 배우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다가 와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상욱 배우는 “수많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했지만 김정팔 배우는 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배우뿐만 아니라 스탭에게까지 마음을 여시는 모습에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꼈다”며 의미 있는 만남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어서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중점을 두고 연기한 부분에 대해 김정팔 배우는 “‘순철’과는 달리 원래 성격이 오지랖이 넓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감독님과 밀도 높은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했다”고 전해 자신이 맡은 역할과 이를 연기하기 위해 필요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상욱 배우 또한 “’탁배’가 처음에는 ‘순철’과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서로 간에 케미가 맞아지는 그림을 의도했다”고 전해 작품에 참여한 배우만이 알 수 있는 노력에 대해 답했다.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최윤호 감독은 “작은 영화인데 같이 봐주시고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옆에 있는 두 배우에게 너무 감사했던 작품이었다.

이 영화를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김정팔 배우는 “지금의 영화들은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 사고가 있는 영화들이 많다. 따뜻하고 잔잔한 영화들이 많이 나와 주면 좋겠다. 보시고 따뜻함을 느꼈다면 입소문 부탁드린다.”,

박상욱 배우는 “보시고 댁에 돌아가시면 문득문득 생각날 영화라 믿는다. 이런 영화를 찍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며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끝인사를 남겼다.

<실버맨>은 고독사를 준비하던 독고 할배 ‘순철’이 선배 실버맨 ‘탁배’와 함께 겪게 되는 좌충우돌 동행기를 그린 영화. 상영시간 98분. 6월 14일 개봉.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사진= ‘실버맨’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이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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