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은정원(Little Garden)’최승철, 문춘희, 김희자, 김혜숙, 최순남,최제헌, 이마리오 감독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 ©㈜시네마 달
사진= ‘작은정원(Little Garden)’최승철, 문춘희, 김희자, 김혜숙, 최순남,최제헌, 이마리오 감독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 ©㈜시네마 달

평균 나이 75세 언니들의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기를 담은 무공해 할머니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작은정원>이 7월 4일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직접 영화 찍는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상영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마리오 감독은 “언니들이 ‘작은정원’이라는 모임을 먼저 만드셔서 활동하고 계시다가 이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걸 배우고 싶다’라는 얘기를 듣고 저희가 소개받게 되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수업을 쭉 진행했고 사진 전시회 등을 하고 나서 2019년에 새로운 걸 해보자고 해서 영화를 찍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2019년에 영화를 찍게 됐고, 그 과정부터 다큐멘터리 영화로 담기 시작했다. 2019년, 2020년, 2021년의 과정을 촬영하게 되어서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다.”라며 작은정원 언니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 이마리오 감독 ©㈜시네마 달
사진= 이마리오 감독 ©㈜시네마 달

주인공 중 한 명인 문춘희는 “스마트폰 사용법조차 잘 모르던 때 선생님들을 만나 (영화 제작) 활동을 시작했고, 영화를 찍는 내내 항상 재미있었다.”라며 처음으로 영화 제작 도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영화 만들기 과정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경험했냐는 질문에 주인공 문춘희는 “영화를 배우기 전과 후에 우리의 생활은 똑같다.

다만 바뀐 점이 있다면 영화를 또 만들고 싶어졌다는 점이다”라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 그 자체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여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영화 속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사진= 문춘희 ©㈜시네마 달
사진= 문춘희 ©㈜시네마 달

또 다른, 주인공 김혜숙은 “동영상을 찍으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냐면, 동영상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어 버리는 등 실수투성이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동영상도 찍고, (동영상도) 보내는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다 알게 되었다.

(영화 제작 과정이) 재미있었고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형들하고 매일 만나서 즐거웠던 것, 그게 정말 즐거웠다.”라며 영화 촬영 기간 중에 있었던 사랑스러운 일화를 전했다.

주인공 최순남은 “이걸 하면서 여럿이 모이는 그 자리가 있으니까 참 좋았다. 여기 (모임 ‘작은정원’) 나가면 선생님들도 만나고 언니들도 만나고 그랬다. 선생님들이 (영화를)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은정원’팀과 제작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 김희자 ©㈜시네마 달
사진- 김희자 ©㈜시네마 달

작은정원 언니들의 영화 선생님이자 영화의 출연진이기도 한 최승철, 최제헌 또한 언니들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느낀 점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특히, 최승철은 “8년 간 언니들과 매주 한 번씩 만나고 있는데,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니 한분 한분의 캐릭터가 보인다. 예를 들어, 춘희 언니는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있고, 희자 언니는 촬영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혜숙 언니는 호기심이 정말 많다. 순남 언니는 매번 못 한다고 하면서 제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언니들을 향한 애정과 관심이 뚝뚝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김혜숙 ©㈜시네마 달
사진= 김혜숙 ©㈜시네마 달

이어, 최제헌은 “언니들이 영화를 찍은 후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났고 그랬다. 특히 오늘은 서울까지 와서 기자간담회도 참석하고 배급이나 홍보마케팅 등 영화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해서 그런지 영화에 대한 마음속 두근거림이 더 커진 것 같다”라며 영화 <작은정원>이 강릉의 영화인으로서 언니들에게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음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마리오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며 나 자신이 2, 30년 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각자 나이 들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면 좋겠다. 이 영화를 통해 힌트를 조금이나마 얻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작은정원>은 강릉의 구도심 명주동, 평균 나이 75세 언니들이 그 어떤 청춘보다 뜨거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우당탕탕 할머니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시간 86분. 7월 12일 개봉.

사진= 최순남 ©㈜시네마 달
사진= 최순남 ©㈜시네마 달
사진= ‘작은정원(Little Garden)’문춘희, 김희자, 김혜숙, 최순남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 ©㈜시네마 달
사진= ‘작은정원(Little Garden)’문춘희, 김희자, 김혜숙, 최순남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 ©㈜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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