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차근차근 상영작’
이미지= ‘차근차근 상영작’

제 10회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가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권오덕), 강원특별자치도 인권센터(센터장 송제성)와 함께 ‘차근차근 상영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춘천영화제 기간 중 9월 8일(금)부터 9월 10일(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차근차근 상영전’은 춘천영화제와 공공적 성격의 지역 영화제가 연계하는 상생 프로젝트이다.

‘차근차근 상영전’은 1년 전인 2022년 10월,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제안으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함께 시작되었다. 올해 2회를 맞이해 춘천영화제와 함께 하게 되었고, 강원특별자치도 인권센터도 합류했다.

지속가능발전과 인권의 가치를 주제로 하여 영화제와 지자체, NGO 단체가 결합해 대중적인 문화 축제를 기획한 ‘차근차근 상영전’은 지역 영화제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차근차근 상영전의 상영작은 총 6편이다.

조준형, 이규열 감독의 <건축학 고양이>는 어느 건축 현장과 고양이의 보금자리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도시의 생태적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어쩌다 활동가>는 박마리솔 감독이 외국인 노동자 인권 활동가인 어머니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한국에서 활동가로 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전거 vs 자동차>는 스웨덴의 프레드릭 게르튼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환경 위기의 대안 중 하나인 생태 교통 도시에 대한 작품이다. 황윤 감독의 <수라>는 우리의 소중한 갯벌과 그곳에 서식하는 생명체에 대한 기록이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은 아이들의 성장과 관계맺음의 경험을 섬세하게 담아낸 극영화이다. 그리고 한국계 스웨덴인 감독 린다 함박의 애니메이션 <고릴라 별>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야외 상영작이다.

‘차근차근 상영전’ 중 야외 상영을 제외한 5편은 상영 후 춘천 지역의 문화 기획자나 사회 활동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건축학 고양이>는 이나래 문화도시 춘천 콘텐츠 PD, <어쩌다 활동가>는 유소은 마주봄 느린학습자 부모 커뮤니티 강원대표, <수라>는 백하 그래픽 디자이너, <우리들>은 최지애 춘천 YMCA 팀장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함께한다.

해외 작품인 <자전거 vs 자동차>는 강상석 두바퀴로가는세상 사회적협동조합 이사가 전주 지역 자전거 활동가인 김길중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와 함께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송제성 인권센터장은 "인간과 지구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성장 만능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고, 인권의 관점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전제”라며,

“차근차근 상영전을 통해 강원도민과 상영 전에 참여하는 모두가 인권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가치를 더 잘 이해하고, 인권 실현에 저항하는 모든 법적, 사회적, 경제적 장벽이 제거된 세상을 위한 결심을 다시 한번 굳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권오덕 상임대표는 “차근차근 상영전은 영화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에 대해 보여준다. 참여하는 관객들이 시민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근차근 상영전’은 9월 8일(금)부터 9월 10일(일)까지 3일 동안 춘천 아울러(AULER)와 메가박스 남춘천 7관에서 진행되며, 무료 상영이다. 자세한 상영 일정 및 참석 방법은 차후 춘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www.ccff.or.kr)

포스터= ‘차근차근 상영전’
포스터= ‘차근차근 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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