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주)위즈온센
사진제공= (주)위즈온센

 

ㆍ새로운 극장 문화, ‘얼터너티브 콘텐츠’

최근 국내외 극장가에서 얼터너티브 콘텐츠(Alternative Content, 이하 얼터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누계 48만 명이 넘는 관객이 얼터 콘텐츠를 관람했으며, 올해 말까지 얼터 콘텐츠를 즐기는 관객 수는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터 콘텐츠는 극장에서 기존 영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보완할 수 있는 스크린 콘텐츠다. 콘서트 라이브 실황을 담은 콘서트 필름, 오페라·뮤지컬 실황 영화, 그리고 스포츠 중계 등 아직 시장 규모가 작아도 고정 팬 층이 뚜렷해 꾸준한 수요층을 확인할 수 있어 극장 업계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가치가 높다.

 

ㆍ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얼터 콘텐츠

얼터 콘텐츠에 대한 소비 열망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극장가에서도 뜨겁다. 국내에서는 공연 영화 전문 회사 위즈온센이 제작-배급한 강다니엘의 첫 월드 투어 콘서트 필름 “강다니엘: 마이 퍼레이드”가 8월 30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CGV 19개 극장에서 상영하는 ‘강다니엘: 마이 퍼레이드’는 지난 8월 2일 예매를 시작했고 개봉 당일 회 차는 5개 극장에서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에서의 얼터 콘텐츠 열기는 K-컬쳐의 파급력에 힘입어 더욱 뜨겁다.

‘위즈온센’이 영국 얼터 콘텐츠 전문 배급사 ‘트라팔라 릴리징(Trafalgar Releasing)’과 손잡고 50개국에서 글로벌 개봉한 여성 아이돌 그룹 콘서트 필름 “마마무: 마이콘 더 무비”는 K-POP 열풍을 타고 8월 9일과 12일 전 세계 1,200개 이상 극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는 국내 개봉 극장 수의 6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달 CGV에서 “마마무: 마이콘 더 무비”를 관람한 국내 관객들은 “콘서트 필름은 일회성으로 지나간 콘서트의 여운을 즐기기에 좋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콘서트는 공연장 1열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 넘친다.

콘서트 장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준다.”라고 콘서트 필름을 감상한 소감을 공유했다. ‘콘서트 필름’은 단순히 공연을 중계하는 공연 실황 영상이 아닌 또 하나의 영화 장르로 확장, 발전하고 있다.

 

ㆍ‘위즈온센’, CGV와 함께 ‘관객을 위한 콘텐츠 경험 확장’에 동참

국내 1위 극장 사업자 ‘CGV’는 얼터 콘텐츠의 관객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공연 영화 콘텐츠 제작-배급사 ‘위즈온센’과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사업 파트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위즈온센’은 “무대 위 모든 시각적 요소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2020년 말 모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에서 스핀오프한 공연 디지털 콘텐츠 회사다.

국내외 공연 제작 및 배급사와 탄탄한 네트워크 구축, 내부 전문 인력 보유, 글로벌 유통 사이클 단축 등의 강점을 지녀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공연 기반 영상 콘텐츠 신규 시장 발굴과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해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안나 카레니나” 등 국내 대표 뮤지컬과 “강다니엘”, “아스트로” 등 K-POP 콘서트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GV는 상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위즈온센’은 확보된 안정적인 배급 채널을 통해 다양한 공연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급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양사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영화 콘텐츠 제작 및 배급에 협력해 공연-문화예술 및 음악 콘텐츠를 시장 확대하고 다양한 극장 콘텐츠 제공을 통해 영화 관객들의 콘텐츠 경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즈온센’ 이동원 공동대표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CGV와 긴밀히 협력하여 극장 관객들의 콘텐츠 경험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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