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아름
사진= 이아름

정가의 본질을 꿰뚫어보기 위한 고민 속에서 창의적 실험을 해나가는 가객 이아름이 오는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김희수 아트센터 SPACE1에서 <가역반응>을 선보인다.

<가역반응>은 이상한 박자, 이상한 소리, 이상한 몸짓을 탐구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행위가 없는 행위자에게 텍스트로 반응을 일으켜 소리의 공격과 방어를 통한 온몸의 가역반응을 정가, 움직임, 가야금, 일렉기타, 타이포그래피로 풀어내었다.

화학반응과 관련된 단어로 이루어진 7곡(존재, 정반응, 이화작용, 역반응, 화학평형, 가역반응, 비가역반응)을 연주 예정이며, 일렉기타 Alvaro Herran, 가야금 이화영, 움직임 김남진, 타이포그래피 김태룡이 참여한다.

“인간은 물리적 화학반응에 반응하는 단순한 물질 그 자체이고 가역반응은 사람의 관계 그 속성과 닮았다. 음악에는 강과 약이 있고 흔들림과 지속성도 있어 이를 감정에 빗대어 표출시키기도 하고 미지의 관계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화학반응을 주제로 그려낸다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스스로를 상실시키고 재생시키는 이들의 과정은 사람의 인생과 닮아 보였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러한 과정을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아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지난 10여 년간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이력으로는 정규앨범 <시의 공간>, <이아름의 정가>외 다수의 음원을 발표하였다.

2023년 이아름 여창가곡 전곡 독창회 <녹음방초>, 2022년 이아름 정가 <시시時詩>, 2021년 이아름 정가 <시의 공간>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 선정작, 2020년 이아름의 정가 <불안>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등을 다양한 작품을 기획·실현하여 꾸준히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수림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3에 선정되어 수림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은 공연으로 예술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학생/ 동대문구 주민/ 예술인패스 50% 할인이 가능하며, 예매는 네이버 예매(문의 010 2563 4237)를 통해 진행된다.

포스터= 가역반응 
포스터= 가역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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