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무하의 작업실’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무하의 작업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절찬리에 진행 중인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 전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22일 오픈된 해당 전시는 체코의 위대한 화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디지털화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하는 글로벌 브랜드 iMUCHA PROJECT(아이무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 후 연일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은 미디어아트와 포스터작품 전시 두 가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당 전시의 작가이자 현대 일러스트의 시조인 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 스타일에 기반을 둔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특징이다.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성 비투스 성당’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성 비투스 성당’

전시의 2관 챕터 1 ‘무하의 작업실’에서는 이러한 알폰스 무하의 특성이 영상에 전반적으로 표현되는 꽃, 식물, 물결치는 머리카락의 이미지로 나타나 있다.

‘무하’가 유명세를 얻게 된 계기 또한 단순한 구성이 일반적이었던 당시의 포스터 트렌드와 달리 전신 사이즈의 파격적인 크기와 여성의 곡선과 아름다움을 강조한 파스텔톤의 연극 <지스몽다(Gismonda)> 포스터를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해당 포스터의 성공 이후로 건축과 디자인에서는 ‘아르누보’ 스타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여인들을 그린 작품들로 유명한 알폰스 무하의 또 다른 면모는 그가 디자인한 프라하의 성 비투스 성당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슬라브 대서사시’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슬라브 대서사시’

성인 키릴과 메도티우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스테인드글라스는 풍부하고 다양한 색감을 실물보다 크게 재현하여 마치 대성당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예술가는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과 조국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조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던 알폰스 무하는 슬라브 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20연작의 초대형 작품 <슬라브 대서사시>를 제작했다.

무하의 예술 인생 후반부를 전부 바친 <슬라브 대서사시>연작은 ‘뤼겐섬의 스반토비트 축제’나 ‘슬라브 민족의 역사 찬미’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슬라브인의 역사로부터 20개의 주요 에피소드를 묘사했다.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슬라브 대서사시’
사진=‘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2관 ‘슬라브 대서사시’

무하는 해당 작품을 프라하에 특별 전시관을 짓는 조건으로 프라하 시에 기증하여 민족 작가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에서는 해당 작품 외에도 ‘지스몽다’, ‘연인들’, ‘네 가지의 예술’ 등과 같은 알폰스 무하의 유명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간 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 디자인의 성지이자 뉴욕타임스 선정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는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은 추석연휴에도 정상 운영되며 휴 관객들에게 황홀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포스터=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
포스터=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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