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욕망에 눈먼 이들이 겪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 <괴담만찬>이 10월 11일(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역대급 참석 인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스케줄로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한 <재활> 임대웅 감독과 이주영, 김주령 및 <잭팟> 조재윤을 제외하고 총 11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괴담만찬>은 한국 공포 흥행 계보를 이어온 감독 5인의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기획 및 연출 의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분홍신> <더 웹툰: 예고살인> 흥행 공포 영화를 연출해온 김용균 감독은 이번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인간의 이면에 담긴 본질적인 욕망이 드러났을 때, 삶의 얼굴이 섬뜩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표정으로 공포를 잘 담아내는 것을 포인트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딩동 챌린지> 연출한 안상훈 감독은 “댄스 챌린지에 얽힌 괴담을 다루고 있어서 음악과 효과, 사운드에 신경을 썼다.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관객분들이 큰 사운드와 함께 극장에서 보시면 좋겠다”며 답했다. 이어, 호러 장르의 뉴 필름메이커로 주목받는 윤은경, 채여준 감독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네 발 달린 짐승>에서 신은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윤은경 감독은 “신은수 배우에겐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다.

폭력적인 일을 벌일 것 같지 않은 친구가 불온한 기운에 의해서 반전을 이뤄내는 걸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 같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원작 웹툰 중에서 ‘식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채여준 감독은 “유튜브에서 보는 먹방 BJ들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온라인에서 보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 삶 속에서의 모습은 생각보다 괴리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짚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배우진들의 참여로 일찍이 기대를 모은 바, 배우들을 향한 촬영 준비과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잭팟>에서 현실감 없는 비극적인 사건에도 초연하고, 어딘가 사연이 많은 잭팟의 당사자 ‘진호’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한 질문에 김태훈은 “도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서 본인의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인물에 대해서 상상했고,

이미 카지노 인근 모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여러 번 해 본, 인생 마지막, 삶의 가장 끝에 있다가 잭팟을 마주한 사람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답해 베테랑 배우 김태훈이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입주민 전용 헬스장>에서 맡은 대사 중 ‘집값 떨어지는 게 무섭지 사람 죽는 게 무섭냐’는 말이 인상 깊었다는 손지나는 “일상에서 무심하게 지나가는 곳곳마다 사실 이러한 대사가 숨어 있다는 것에 무지했다는 공포감을 느꼈다.

보통의 사람 그리고 나도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었고, 그래서 특별한 인물보다는 ‘나’로부터 캐릭터를 파악해 준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장광은 “신문에서 보던 말을 영화로 보니 더 와 닿았다. 돌이켜 생각하면 내가 입주민이라고 해도, 저런 생각을 갖지 않았을지 했고, 인간의 보이지 않는 속성, 가지고 있는 원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는 답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먹방 BJ들의 이야기를 담은 <식탐>에서 굉장히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먹으며 먹방 대결 장면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최수임은 “먹는 연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날 음식을 먹는 걸 화면으로 보니 굉장히 그로테스크 하게 다가왔고. 평소라면 경험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음식을 먹었던 경험이 새로웠다”, 박진아는 “서로의 화면을 보면서 대결 장면을 촬영했는데, 수임 배우의 모습을 보니 너무 빠르고 잘 먹길래 오히려 자극이 돼서, 더 재밌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걸그룹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딩동 챌린지> 장승연은 첫 연기 도전 소감에 대해 “겁이 많아서 공포 영화를 정말 못 본다. 첫 연기에 공포 연기를 한다는 것이 도전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많은 도움 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

오승희는 “저는 감독님만 믿고 즐겁게 촬영했고. 지금 이 자리에서 배우 분들, 감독님들과 함께 설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상영시간 118분. 10월 18일 개봉.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사진= ‘괴담만찬’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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