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브롤의 영화는 특별한 매력을 가졌고, 내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유니크한 바이브는 영원할 것!” - 봉준호 감독 -

포스터= 클로드 샤브롤 감독 전
포스터= 클로드 샤브롤 감독 전

‘프랑스의 히치콕’이라 불리는 ‘누벨바그의 창설자’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대표작 5편이 4K리마스터링 되어 ‘국내 최초 극장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10월 11일 씨네큐브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5개 이상의 전국 예술영화관에서 로드쇼로 진행될 예정으로, 금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씨네Q신도림, 라이카시네마 등에서 본격적인 상영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0년 타개한 프랑스의 거장 샤브롤 감독의 대표작 <지옥> <의식> <사기> <초콜렛 고마워> <악의 꽃>은 전 세계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개봉 당시, 타국에서의 인기에 반해 한국에서는 DVD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 소개되어 감독의 영화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원 제작사이기도 한 프랑스의 mk2사에서 감독의 작품들을 4K 리마스터링 하는 첫 컬렉션으로 [Suspense In the Female Form (a.k.a. Suspense Au Feminin)]이라는 ‘여성 서스펜스’를 주제로 한 5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서 회고전이 개최되었고, 이번 한국 상영을 거쳐 이탈리아, 스웨덴, 중국, 일본 등 타국에서도 곧 특별 상영을 앞두고 있다.

히치콕식 서스펜스 스릴러 문법을 프랑스적으로 해석한 영화들로 유명한 ‘누벨바그’의 대표적인 감독인 클로드 샤브롤은 한국에서는 특히 ‘봉준호 감독의 최애 감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흔들어놓은 봉준호 감독이 제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을 당시, 수상 소감 중 클로드 샤브롤 감독을 언급해 많은 관객들에게 샤브롤 감독의 이름이 강렬하게 인식된 계기가 된 것. 수상 소감 발표 때 봉 감독은 “불어 연설은 준비 못했지만 프랑스 영화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영감을 준 앙리 조르주와 클로드 샤브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프랑스 영화와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했었다.

이후에도 봉 감독은 유수의 세계적인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종종 샤브롤 감독을 언급해, 샤브롤 감독의 영화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있는 국내의 많은 시네필과 영화학도들에게 이번 특별전은 감독의 영화들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5편의 걸작을 스크린으로 처음 만난다는 특별함 외에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로도 유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키코 스테렌버거’가 5편의 영화별로 새로이 디자인한 ‘오마주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는 소식이다.

각각의 영화 소재를 잘 살려, 강렬한 색감과 레터링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포스터로 재탄생한 5편 영화들의 포스터들은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영화 굿즈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지옥’, ‘의식’, ‘사기’, ‘초콜렛 고마워’, 극장상영일정, ‘악의 꽃’
사진= ‘지옥’, ‘의식’, ‘사기’, ‘초콜렛 고마워’, 극장상영일정,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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