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사랑의 스잔나(Chelsia My Love)
스틸 컷= 사랑의 스잔나(Chelsia My Love)

1976년 개봉 당시 흥행 1위를 기록했던 영화 <사랑의 스잔나>가 47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어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진추하, 종진도, 이승룡 주연의 <사랑의 스잔나>는 한국과 홍콩 합작 영화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만 불치병을 앓고 있는 ‘추하’의 마지막 삶과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국휘’와의 사랑을 그린 슬프고도 사랑스러운 로맨스 멜로 영화이다.

주연 배우인 진추하가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영화의 OST ‘One Summer Night’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다. 영화와 함께 OST도 핫 했던 <사랑의 스잔나>는 당시 젊은 층의 마음을 흔들며 감동을 주기도 했으며 특히, 진주하 배우는 70년대 전국을 들썩거리게 만든 여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합작 영화답게 영화 속에는 당시 한국에서 촬영된 광화문, 설악산, 김포공항 등이 담겨 있어 70년대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 페스타’에도 초청되어 상영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시네 페스타’는 올해 새롭게 신설되어 음악이 우리 삶에서 만들어 내는 울림을 좀 더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들과 음악 영화의 개념을 조금 더 확정하여 음악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70년대 개봉 당시 감성을 자극하는 ‘진추하’의 앳되면서 순수한 모습이 담겨 있는 포스터에는 노래와 피아노 연주, 작곡까지 다재다능했던 ‘진추하’는 영화 속 ‘추하’역을 맡아 영화의 수록곡이자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One Summer Night’을 직접 부르는 장면이 포스터에 담겨 있어 영화를 처음 접한 관객들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기에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제 마음은 아플 거예요…”라는 문구가 노래 뿐만아니라 ‘추하’의 사랑 이야기 또한 담겨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One Summer Night’은 우리의 기억 속에 각인된 노래로 영원히 남게 되었다. 12월 개봉 예정.

포스터= 사랑의 스잔나(Chelsia My Love)
포스터= 사랑의 스잔나(Chelsia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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