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이 11월 14일(화)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박범수 감독과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은 “어떤 공간에 갔을 때 떠오르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고, 자신만의 추억을 하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을 연출한 의도를 전했다.

이어“배우들에 맞춰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배우들은 캐릭터에 동화되다 보니 완벽해졌다”며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했다.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 역의 이동욱은 “지금 혼자 사는 싱글들은 느끼겠지만 삶의 패턴이라는 게 비슷하다.

실제 ‘영호’와 같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있다”라며 ‘영호’에게 공감하는 점을 전했다. 또한, “임수정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다. 참 좋은 파트너였고 훌륭한 배우다”라며 두 사람의 설레는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으로 완벽 변신한 임수정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저희 영화만의 속도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서로 다른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뜻밖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어 “’현진’이는 특별히 빈틈도 많고 손이 가는 캐릭터라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 라며 일에서는 프로페셔널하지만 일상에서는 허당끼 가득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임수정의 활약에 궁금증을 더했다.

존재감 제로의 출판사 대표 ‘진표’ 역의 장현성은 “사랑 이야기로서 굉장히 다들 귀여운 모습들이 잘 담긴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또한 “좋은 영화를 보고 좋은 순간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싱글 인 서울>을 찾을 예비 관객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현진’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꽃 파는 책방 주인 ‘경아’ 역의 김지영은 “영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부분들,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과 노고가 앙상블을 이뤄 좋았다.”라고 밝혀 <싱글 인 서울>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이어 “나를 설레게 해주는 영화, 서로에게 주는 선물 같은 영화” 라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지라퍼 출판사 분위기 메이커 ‘윤정’을 맡은 이미도는 “우리 모두 싱글이었다는 감독님의 말이 좋았다.

지금 싱글이신, 옛날에 싱글이었던 남녀노소 모두 보기 좋은 영화”라며 싱글뿐만 아니라 커플까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점을 관람 포인트로 꼽아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파주 출판 단지에 갔는데 출근하는 느낌으로 대기시간에도 각자 자리에 앉아서 정말 회사원, 직원인 것처럼 지내면서 촬영했다”라고 전해 출판사 동네북 직원들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눈치제로 출판사 막내 ‘병수’ 역의 이상이는 악뮤의 ‘오랜 날 오랜 밤’을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른 장면에 대해 “나답게 촬영했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영화의 매력이 담긴 OST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폭탄주 장인 출판사 디자이너 ‘예리’ 역의 지이수는 “선물 같은 작품이었으며, 영화를 보면서 뭉클해지는 느낌과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라며 모든 이를 공감하게 할 <싱글 인 서울>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행사를 마쳤다. 상영시간 103분. 11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