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지수
사진= 한지수

전통악기와 전자악기를 활용해 새로운 장면을 그려내는 아티스트 한지수가 오는 12월 15일 (금) 오후 8시, 학동역 부근에 위치한 플랫폼 엘 플랫폼 라이브에서 단독공연 <Immersive Sound Concert : MOMOM 몸맘> 을 선보인다.

한지수는 서울과 상해, 북경을 오가며 전통 음악을 공부했으며 생황, 피리, 태평소 등의 전통 악기와 전자악기를 주로 연주한다.

그는 2019년 라이브 앨범 [시선을 거둔 후]를 발매한 후 플랫폼 엘에서 첫 개인 공연 [생황 방앗간]을 기획 및 실연하고 이후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하는 등 음악과 소리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각예술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하는 등 미술, 무용, 영상 등 타 장르 예술가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함으로써 본인의 예술세계를 실현해오고 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과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의 전수자로 전통음악을 연구함과 동시에 문화재청 문화유산방문캠페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해외 광고 음악을 작곡하는 등 연주자로서, 작곡가로서, 나아가 공연과 전시 기획자로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예술가이다.

이번 공연 ‘MOMOM:몸맘’에서는 과거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존재를 기록한 자화상, 자각상을 보고 인간으로서, 음악가로서 소리를 통해 주체적으로 스스로를 탐구하고 기록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한지수는 “본 작업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탐구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식을 제안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서로를 듣고 귀 기울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소리와 인간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이를 ‘몸을 둘러싼 환경의 소리’, ‘마음을 둘러싼 몸의 소리’, ‘내면의 소리’로 분류하고 각각의 소리 조각을 수음 및 수집하여 엮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자음상(自音像)’이라고 규정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음상을 생황, 피리, 태평소, 도자 악기, 신시사이저, DAW(Digital Audio Workspace) 등의 도구를 통해 실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드림스케이프’사와의 협업으로 30여개의 스피커를 통해 입체음향 시스템(Immersive Sound System)을 구축하여 온전히 소리로 둘러싸인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 Birth <소리 나는 물>, ▵ Body <몸>, ▵ Breath <굴속에서 기도하다>, ▵ Mind Map(1) <숲>, ▵ Mind Map(2) <도시>, ▵ Mind Map(3) <나의 방>, ▵ Easter Egg <나,나,나>, ▵ Floating Sounds <부유하는 소리들>로 편성된다.

본 공연은 2023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되어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사전 예매 일반 2만5천원 / 학생 및 예술인패스 할인 2만원,

현장 예매 3만원으로, 예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 이 외 자세한 내용은 모아모아 프로덕션(moamoaproduction@gmail.com)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포스터= 몰입형 음향 콘서트
포스터= 몰입형 음향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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