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사고파는 명의 도용 범죄와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한 범죄 추적극 <데드맨>이 강력한 몰입감으로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2019년 4월 7일 사망, 죽었는데 죽은 적이 없었다는 거네요?”라는 질문을 받은 ‘이만재’(조진웅)의 덤덤한 표정으로 시작한 1차 예고편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살기 위해 이름까지 팔며 바지사장 계 에이스가 된 ‘이만재’가 하루아침에 1천억 횡령 누명을 쓴 채 ‘데드맨’이 되기까지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타고난 지략으로 정치판을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와 ‘이만재’의 행방을 쫓는 또 다른 인물 ‘공희주’(이수경)가 차례로 등장해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물론, ‘이만재’의 이름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름을 팔고 인생도 팔았다”라는 문구처럼 모든 것을 잃은 ‘이만재’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날 살릴 순 없어도 다 죽일 순 있거든”이라는 ‘이만재’의 독기 어린 대사는 범죄 추적극이 선사해 쫄깃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데드맨>은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괴물>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강렬한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탁월한 연기 감각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에 품격을 더해주는 베테랑 배우 김희애,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하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 이수경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7일 개봉.

포스터= 데드맨(Dead Man)
포스터= 데드맨(Dea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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