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이처럼 사소한 것들
사진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개막(2/15일)작으로 킬리언 머피가 주연한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선정되었다. 엔다 월쉬가 각본을 맡고 팀 밀란트가 연출한 이 작품에는 킬리언 머피, 에일린 월쉬, 미셸 페어리, 에밀리 왓슨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장편 경쟁 부문에도 진출했다. 클레어 키건의 책을 원작으로 했다. 키건은 제95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말없는 소녀>의 원작인 『맡겨진 소녀』의 저자이기도 하다.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1985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다. 헌신적인 아버지이자 석탄 목재상인 빌 펄롱(킬리언 머피 분)이 마을의 수녀원이 간직한 은밀한 비밀과 자신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깨달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예술감독 카를로 샤트리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팀 밀란츠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서 아일랜드의 하늘처럼 맑은 눈을 크게 뜨고 말이 거의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말없는 소녀>에서 작고 단순해 보이는 인물들을 묘사하고 잊을 수 없게 만드는 클레어 키건의 기술을 이미 느낀 바 있습니다. 키건의 섬세하고 풍부하면서도 현실적인 글은 이번 작품에서 킬리언 머피라는 훌륭한 통역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약한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과 불의에 맞서는 의지가 어우러진 이 이야기가 모든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확신합니다. 독일에서 1년 동안 진행되는 아일랜드 문화 기념행사인 ‘차이트가이스트 아일랜드 24(Zeitgeist Irland 24)’의 시작과 함께 이 ‘조용하지만’ 매우 특별한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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