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들이 말할 때까지 메인 예고편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가 오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극사실주의 화가 윤위동 화백의 작품과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의 합작이다. 눈 쌓인 벌판을 헤치고 나오는 듯한 돌 한 덩이의 움직임이 주는 강렬한 서사의 무게감과 함께 메인 포스터 좌측 상단에 새겨진 ‘지옥과 감옥의 생존자들’이라는 메인 카피가 만나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고요하고 극적인 조우를 만들어냈다. 영화 속 생존자들은 ‘감옥에 와서야 이제야 살았구나 싶었지’라고 말 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 속에 스스로의 삶을 지켜낸 인물들로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시대가 죽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은 ‘지옥과 감옥의 생존자들’이란 문구 또한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함께 공개 된 메인예고편은 7년 동안 기록한 4.3 수형인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함께 긴 세월을 품은 제주의 자연이 담겨있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자기 앞의 생을 오롯이 증언하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4.3 수형인들의 힘 있는 목소리는 믿을 수 없는 역사의 상흔에 통감하게 만들고 돌과 바람, 파도와 나무들이 제 자리에서 시간을 통과하는 모습들은 수형인들의 목소리 뒤로 애틋한 울림을 더한다.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4.3 이후 76년이 지나서야 밝혀지는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그들이 평생 몸 담고 있던 아름다운 침묵의 땅 제주의 풍광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눈맞춤을 담아낸 영화다. 4월 17일 전국 개봉 예정.

돌들이 말할 때까지 메인포스터
돌들이 말할 때까지 메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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