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먹먹한 엔딩이 있을 수 있을까? ‘이프 온리(If Only)’

2004년 6주간 장기흥행과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관객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자리 잡은 영화 <이프 온리>가 11월 23일 재개봉을 확정지었다.[감독: 길 정거ㅣ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ㅣ 수입/배급 : ㈜유니코리아문예투자]

2004년 10월 대한민국 관객들을 울린 인생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는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연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기쁨도 잠시,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단 것을 깨달은 그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로 마음먹는다.

연인을 잃은 남자가 운명의 하루를 통해 사랑을 깨닫는 판타지 로맨스. 유독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프 온리>는 제니퍼 러브 휴잇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사랑을 깨달아 가는 남자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한 폴 니콜스의 연기력, 귀에 쏙 들어오는 감미로운 OST가 그 흥행요소로 꼽힌다.

개봉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네이버 평점 9.09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SNS상에서도 영화 속 명대사와 OST에 대한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공유되고 있다. 또한 엄기준, 차예련, 김범, 유승우 등 많은 스타들이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좋아하고, 많은 눈물을 흘린 로맨스 영화로 꼽으며 로맨스 영화의 정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이 애타게 재개봉을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첫 개봉 못지않은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제니퍼 러브 휴잇은 <이프 온리>로 국민 여배우로 등극했으며 이후 개봉된 단독 주연작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제니퍼 러브 휴잇의 사랑스러운 모습 위로 “JUST LOVE HER”라는 <이프 온리>의 명대사가 카피로 활용됐다. 이는 두 사람의 운명을 예견하는 택시 운전사(톰 윌킨스 분)가 남자 주인공 이안(폴 니콜스 분)에게 계시의 말처럼 던지는 대사로 “곁에 있는 연인에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라는 뜻이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진정한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란 의미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카피만으로도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게 하며 재개봉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올가을, 가장 보고 싶은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는 15세 이상 관람 가에 96분 상영으로 11월 23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여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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