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 박준영 기자] 개봉영화는 스크린 상영이란 관례를 벗어던지며 ‘올레 tv 초이스’ 를 통해 공개될 영화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이 오는 5월 9일(목) 단독 공개된다. 올레 tv 초이스’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화제작들을 매주 1 편씩 국내 최초로 단독 공개하는 올레 tv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영화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은 1970년대 할렘에서 살고 있는 ‘티시’와 ‘포니’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던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며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포니’가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강간사건의 용의자가 되며 억울하게 체포되고 ‘포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티시’와 그녀의 가족들은 고군분투한다.

사건발생 당시‘포니’와 함께 있었던 친구‘대니얼’을 통해 알리바이를 입증하려 하지만‘대니얼’ 역시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쓴 전과자. 티시의 어머니인 ‘샤론’은 딸의 행복을 위해 ‘포니’를 용의자로 지목했던 ‘로저스’를 설득하러 푸에르토리코까지 떠나지만 그녀는 사건의 후유증으로 어느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려 한다.

스틸 컷=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If Beale Street Could Talk)

이렇듯 남편‘포니’의 무죄입증은 갈수록 어려워져 가고 인종차별에 맞서‘포니’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티시’의 노력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한편, 매진행렬이 말해주듯 개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5월 4일(토), 7일(화), 10일(금) 총 3일 간 상영되는 영화에 대해 이상용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블랙 필름의 최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배리 젠킨스의 최신작. 50년대 할리우드 멜로드라마의 과잉된 스타일을 따라가면서도, 흑인 커플을 통한 사회적 편견을 다양한 각도로 다루며 인종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인종 내의 갈등을 아우르면서 미국의 허상을 집요하게 파고든다.”라고 전하며,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감독이 또 한 번 선보일 감각적인 연출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은 20세기 최고의 작가라 불리는 제임스 볼드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틸 컷=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If Beale Street Could Talk)

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감독과 제작진들, 그리고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있는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문라이트>를 통해 미국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담담하게 들여다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 뛰어난 연출 실력을 입증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이번에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이를 입증하듯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각색상, 여우조연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극 중 ‘티시’의 어머니인 ‘샤론’역의 배우 레지나 킹이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제76회 골든 글러브에서도 여우조연상과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레지나 킹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으며 그 외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 받고 있다.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은 러닝 타임 119분으로 오는 5월 9일(목) 올레 tv에서 ‘올레 tv 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단독 공개 된다.

포스터=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If Beale Street Could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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