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아이 엠 브리딩(I Am Breathing)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54개국에서 릴레이 상영이 이어졌던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 브리딩’ 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수/배: 독포레스트(DocForest)) 실화를 모티브로 한 ‘아이 엠 브리딩’은 사랑하는 아내 루이즈의 남편이자 갓 돌이 지난 오스카의 아빠 닐 플랫은 평범한 30대 건축가로 어느 날, 그에게 예기치 못한 소식이 날아든다,

그로 인해 그와 가족의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긴다. 닐은 온몸의 생생한 감각으로‘화나고 끔찍하지만 재미있고 즐거운’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아들 오스카를 위한 특별한 도전에 나서고 인생을 통해 우리 모두의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감동 실화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경쾌한 분위기로 닐이 살아온 시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진들을 구석구석 잘 담아냈다. 기타를 치고 있는 어린 시절부터 즐겁고 여유로웠던 대학 시절, 아내 루이즈와의 결혼, 그리고 두 사람에게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오스카 등 닐에게 '인생'이라는 단어로 엮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연결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그의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그 중심에 현재의 닐이 호흡기를 낀 채로 환히 웃고 있어 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그의 삶을 가로지르듯 포스터 중앙에 쓰인 '이 세상 가장 완전한 사랑의 주문'이라는 문구는 영화의 제목과 교차하며 그에게 가장 '완전한' 형태의 '사랑'이 '숨 쉬는 것(breathing)'과 맞닿아 있음을 암시하는 듯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달라진 모습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닐의 표정에서 상황을 비관하기보다 유머와 의지로 이를 낙관하는 그의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고 그의 삶을 조명하는 이 다큐멘터리가 희망과 용기 가득한 이야기로 전개될 것을 가늠하게 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일상의 커다란 변화가 생겼음에도 여느 가족들처럼 '주로 웃고 가끔 우는 오스카네 집’이라는 문구에서도 읽어낼 수 있다. 단단한 내면을 가진 한 남자의 일생으로 여정을 떠나는 ‘아이 엠 브리딩’은 12월 19일 CGV아트하우스와 메가박스를 비롯,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포스터= 아이 엠 브리딩(I Am Brea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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