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가득 현실부부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애증가득 현실부부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20.01.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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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컷=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이하 ‘집아죽’)
스틸 컷=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이하 ‘집아죽’)

[무비톡 박준영 기자] 결혼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며, 특유의 코믹함과 사랑스러움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는 어느 날 부턴가 남편 ‘준’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항상 아내‘치에’가 죽어 있다.

어제는 악어에 잡아 먹혔고, 오늘은 외계인에 납치당했고, 매번 다른 방식으로 죽어 있는 아내, 아마 내일은 공동묘지를 떠도는 귀신이 될 성 싶다. 이렇듯 알쏭달쏭한 결혼생활 이야기를 담은 본격 현실부부 탐구생활 무비이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서는 남편 준의 모습과 피를 흘리며 그를 맞이하는 아내 치에의 모습이 짧지만 강렬하게 담겨있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죽어 있는 치에를 발견한 준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이에 더해지는 ‘집에 돌아가니 아내가 죽어있었다’라는 준의 내레이션은 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이하 ‘집아죽’)의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엔딩 음악은 영화 ‘집아죽’이 선사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예고한다. 영화 ‘집아죽’은 2010년 ‘야후! 지식인’의 실제 기고글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매일같이 죽은 척을 하고 있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해 고민인 어느 남편의 실화를 재치 있는 연출과 공감 어린 각본으로 완성시켰다.

해당 소재는 동일한 제목의 음악과 만화 에세이로도 제작되며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해외초청 부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사랑을 했던,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 모두가 봤으면 하는 영화”(왓챠, J**), “가벼운 영화인 줄 알았는데, 진지하고 달달하다”(왓챠, 뿜*),

“인생의 사소한 장면을 포착해 작품으로 만든 영화”(인스타그램, pure****) 등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어 개봉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예측 불가한 엉뚱한 매력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조화롭게 담아낸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