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파도를 걷는 소년(The Boy From Nowhere)

[무비톡 박준영 기자]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 한국 최초 서핑 소재 성장 영화, 제주 이주노동자 2세의 무작정 서핑 입문기. 독특한 소재와 뜨거운 입소문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수’의 서핑 도전 스토리를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제작 컬쳐플랫폼)

방황하는 청춘들이 서핑을 만나 인생의 파도를 넘는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에서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2세 김수는 폭력전과로 출소한 후 사회봉사로 해안을 청소하다가 바다에서 서핑하고 있는 서퍼들의 모습에 흠뻑 빠진다.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주운 보드를 가지고 무작정 바다에 뛰어들지만 제주 서퍼 해나가 위험하다며 수에게 주의를 준다. 수는 서프숍을 운영하는 똥꼬와 서퍼 해나에게 천천히 서핑을 배우게 되고, 서핑에 빠져들수록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 일은 점점 잊게 된다. 새로운 제주 서핑라이프로 인생의 파도를 넘나드는 수의‘무작정 서핑 입문기’를 담은 영화다.

이주노동자라는 사회적 이슈와 트렌디한 레포츠인 서핑을 결합시킨 색다른 접근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가 이어졌고, ‘한국장편경쟁부문 배우상’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의 2관왕을 달성해 더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제주 바닷가의 청량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자신이 직접 청 테이프로 이어 붙인 서핑 보드를 꼭 부여잡고 바다를 바라보는 주인공 김수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가 잡고 있는 서핑 보드는 우연히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부러진 앞부분을 청색 테이프로 둘둘 말아 붙인 보드의 모습에서, 주인공의 다사다난한 인생 여정과 함께, 파도를 꼭 넘고야 말겠다는 서핑 입문자로서의 도전 의지도 엿보인다. “그 해 여름, 삶을 바꾼 파도를 만나다”와 영어 제목인 “The Boy from Nowhere” 또한, 김수에게는 서핑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인생의 새로운 모멘텀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 ‘소공녀’ 등 청춘들의 색다른 자아 찾기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기에, 서핑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희망을 발견하는 ‘파도를 걷는 소년’의 개봉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2관왕에 빛나는, 한국 최초서핑소재 성장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은 오는 2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티저 포스터= 파도를 걷는 소년(The Boy From No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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