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나는 보리(Bori)?

매일 바닷가 파도에 소원을 비는 바다마을 소녀 ‘나는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힐링 감성드라마다.

‘나는보리’는 바닷가 마을에 사는 열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 된 보리는 말로 하는 대화가 점점 더 익숙해지고 수어로 소통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그 속에서 홀로 남모를 고민을 갖고 있는 보리의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강릉 주문진 바닷마을은 주문진 시장, 등대마을, 강릉단오제, 낚시터 등 힐링이 되는 멋진 경관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와 함께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등 생동감 있는 현장 음은 극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리틀 포레스트’의 뒤를 이어 힐링무비가 될 것이다. 제목 네 글자에 숨겨진 세 가지 특별한 의미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데 ‘나는보리’는 감독의 의도로 주어인 ‘나는’과 서술어인 ‘보리’ 사이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소외되지 않고 가족들과 가까이 붙어있고 싶은 보리의 감정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목에 3가지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도 했다. 먼저 주인공의 이름이 ‘보리’라는 의미다. 바닷마을에 사는 열한 살 소녀 ‘보리’의 성장담을 담은 영화는 ‘외로움’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순수하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두 번째는 ‘보리가 난다(성장하다)’는 의미다. 영화 속에서 보리는 매일 매일 특별한 소원을 빌며,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행동에 옮기기 시작한다.

소원이 불러온 여러 사건들을 통해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기도 하며 성장하는 보리의 모습은 폭넓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나는 보리라(본다)’는 의미다. 농인(聾人)인 보리네 가족들은 수어(手語)를 일상 언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다’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화 속에서 보리는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이 수어로 소통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소외감을 느낀다.

‘보는 언어’와 ‘듣는 언어’ 사이에서 어느 한 곳에 온전히 속할 수 없는 보리의 이야기는 외로움을 느껴본 모든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본다’는 의미에는 ‘안다’(I see)는 의미도 깃들어 있다. 김진유 감독은 영어제목을 ‘Bori’라고 짓기 전에는 ‘I see’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주인공 ‘보리’ 역을 맡은 배우 김아송은 무려 2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다. 김진유 감독은 2017년 여름부터 2018년 봄까지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리’ 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디션을 열어서 200여 명의 배우들을 만났고 그 가운데서 가장 보리와 어울리는 김아송을 픽했다.

배우 김아송은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 보니 부담이 컸지만 영화촬영이 진행될수록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자신이 ‘보리’처럼 행동하는 것이 느껴져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보리의 단짝친구인 ‘은정’ 역은 보리를 캐스팅하면서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배우 황유림은 김아송과 같은 날에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은 보자마자 은정 역으로 택했다.

두 배우 모두 캐스팅 당시 연기경험이 없었지만 촬영을 하지 않을 때에도 실제로 친구처럼 신나게 놀며 ‘꿀케미’를 자랑했다. ‘정우’ 역의 배우 이린하는 김진유 감독이 다른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캐스팅했다. 열심히 공을 차는 모습을 보고 감독은 축구를 잘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에서 바로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한다.

배우 이린하가 연기한 ‘정우’는 ‘나는보리’에서도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득점왕’이라고 불리는 인물이어서,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찰떡 캐스팅’임을 확인했다. “오감을 동원하여 세상을 새롭고도 낯설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 사랑스러운 가족이 전해주는 따사로움이 영화 내내 살아 숨 쉰다”(정민아 영화평론가),

“정상에 대한 가치관을 뒤집으며, 명료하고 단순하게 배제 없는 세상을 응원한다”(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심사평), “따뜻한 물에 담근 녹차처럼 영화 속에 담긴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속에서 은은히 우러나 마음과 머리에 맴돈다”(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등 호평을 받은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그린 ‘나는보리’는 5월 21일 개봉한다.

?포스터= 나는 보리(Bori)?

■ 매일 파도에 소원을 비는 <나는 보리> 시사회 이벤트!

-일 시 : 5/20일(수) 오후 7시 30분

-장 소 : 메가박스 코엑스

-당첨자 : 10명(1인 2석, 총 20석)

-진 행 : 무비톡(www.movietok.kr)

<참여방법>

네이버, 다음에서 '무비톡' 검색 후 기사아래 댓글로 관람에 대한 의지의 글을 연락처와 함께 남겨주세요. 내부 논의를 거쳐 당첨 안내 문자를 발송하겠습니다. 전화번호를 남기면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관람 후 리뷰는 보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미지 컷= 나는 보리(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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