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메이 숙모 역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마리사 토메이가 ‘비홀드 마이 하트’의 주인공이 되어서 돌아온다. 영화 ‘비홀드 마이 하트’는 로맨틱한 남편‘스티븐’은 다정한 아빠였으며 따뜻한 음악을 노래한 뮤지션이다.

그런 그가 떠나고 남겨진 아내 ‘마거릿’과 십대 아들 ‘마커스’는 그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는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마음을 다독이는 감성 힐링 무비. 영화가 조명되면서 주연 배우 마리사 토메이의 화려한 연기 경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 출생으로 이탈리아계 부모님 밑에서 자란 그녀는 19세의 나이부터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나갔다. 연기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나의 사촌 비니’(1992)에서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오스카 노미네이션과 더불어 첫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같은 해 ‘채플린’(1992)에서는 비중은 적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인으로 출연했고, 그 인연을 이어 함께 공동주연으로 공연한 ‘온리 유’(1994)에서는 운명의 사랑을 갈구하는 몽상가 ‘페이스’ 역을 맡았는데, 짧은 머리에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그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침실에서’(2001)로 두 번째,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더 레슬러’(2008)로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미키 루크의 상대역인 스트리퍼 ‘캐시디’ 역을 맡은 <‘더 레슬러’>에서의 열연으로 무려 11개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주 조연으로 활약해 오던 그녀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를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며 메이 숙모를 스파이더맨과 떼놓을 수 없는 감초 캐릭터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번 영화 <비홀드 마이 하트>에서는 워커홀릭 광고기획자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삶이 무너져 내린 ‘마거릿’의 극적인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한다. 마리사 토메이의 연기가 기대되는 감성 힐링 무비 ‘비홀드 마이 하트’는 5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