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우리집 똥멍청이(Mon Chien Stupide)

프랑스 연기파 배우이자 프렌치시크의 대명사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주연을 맡은 가족 코미디 영화 ‘우리집 똥멍청이’는 25년 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등극한 이후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 지금은 ‘망작 제조기’라 불리는 ‘앙리 모헨’(이반 아탈)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그의 아내 ‘세실’(샤를로뜨 갱스부르)의 탈 많은 결혼생활을 담아낸 코미디 영화다.

임신한 여자 친구가 있는 장남 ‘라파엘’, 똑똑하지만 서핑에 빠져 엄마에게 고민과제를 떠넘기는 차남 ‘가스파르’, 아빠에게 불만이 많은 장녀 ‘폴린’, 과격한 환경운동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막내 ‘노엘’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모헨 가족의 집에 어느 날 주인 없는 강아지가 나타난다.

‘똥멍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강아지는 처음엔 민폐를 끼치는 애물단지로 여겨졌지만, ‘똥멍청이’에게 반해버린 앙리의 선언으로 인해 결국 앙리의 반려견이 된다. 이후 거침없는 성격의 ‘똥멍청이’가 저지르는 사건들로 인해 가족에게 여러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뚱한 표정의 커다란 강아지 한 마리가 안경을 쓴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소파 위에 앉아 있는 포스터에는 ‘하필 바람 잘 날 없는 가족을 만날 게 뭐람?!’이라는 문구가 이 강아지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영화 속 가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뒤쪽 벽에는 입을 맞추고 있는 부부의 사진이 액자 속에 담긴 채 걸려 있다. 주목할 점은 사진 속 부부는 실제로도 부부관계인 프랑스 유명 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이반 아탈’이라는 것. ‘현실 부부’가 영화에서 펼쳐 보일 부부 연기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며 영화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 가족에게나 저마다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부부 생활의 ‘현실 고민’을 재치 있게 담아낸 코미디 영화 ‘우리집 똥멍청이’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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