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영화 <채비>가 유쾌함과 감동을 모두 담아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제작. ㈜26컴퍼니 ㅣ 제공/배급. 오퍼스픽쳐스 ㅣ 감독. 조영준 ㅣ 출연.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박철민, 김희정, 특별출연 신세경]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를 마친 영화 <채비>는 일곱살 같은 서른살 아들 인규를 24시간 특별 케어(?) 하느라 30년 프로 잔소리꾼이 된 엄마 애순 씨는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니 걱정만 한 가득인 애순 씨는 세상과 어울리며 홀로 살아갈 인규를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애순’과 ‘인규’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모자’임을 예측하게 만들지만, 여느 대한민국 엄마와 아들딸들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샴푸로 양치질을 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서있는가 하면, 옷 입기가 싫어 여기저기 피해 도망 다니는 아들 ‘인규’,

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는 물론, 등짝 스매싱까지 날리는 엄마 ‘애순’의 모습은 “눈뜨는 순간부터 서로의 속이 뒤집어진다!” 문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리얼한 아침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곧 ‘인규’와 함께 할 날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 ‘애순’은 혼자 남겨질 아들을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프로 잔소리꾼 ‘애순’ 고두심과 프로 사고뭉치 ‘인규’ 김성균의 열연이 돋보이는 <채비>는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보기만 해도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채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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