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가 2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 (Dream you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멤버들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품고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예능·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던 한류대세 우주소녀가 한층 성숙한 매력포텐을 터뜨린 모습으로 우리곁에 돌아왔다.

앨범을 대표하는 곡은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가 특징인 댄스 팝 곡인 '꿈꾸는 마음으로'다. 우주소녀는 "팬들이 좋아하는 마이너 감성과 대중적인 요소를 섞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앨범에는 동명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업템포 댄스곡 '호두까기 인형', 우주소녀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마이너 감성의 미디엄 댄스곡 '르네상스', 소녀들의 수줍음 가득한 고백을 표현한 '설레는 밤' 등 6곡이 수록됐다.

쇼케이스에서 우주소녀는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 와 수록곡 '설레는 밤' 무대를 첫 공개했다. 먼저 '설레는 밤'을 통해 소녀들의 수줍음 가득한 고백을 이야기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했다. 이 곡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해피엔딩을 꿈꾸는 화자의 다부진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화려한 안무가 돋보였다. 

우주소녀는 총 13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국내 걸그룹 중 최다 인원을 자랑한다. '꿈꾸는 마음으로'에서 우주소녀는 인트로에서부터 화려한 안무 대형을 구성,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엑시는 "저희가 팬들에게 멋있는 무대를 보여줄 생각에 너무 설렌다.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엑시는 "개인적으로 꿈꾸는 마음으로 음원이 아주 성적이 좋았으면 한다. 우주소녀 이전의 곡들 중에도 명곡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곡들이 차트에 재진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엑시는 "한 앨범 완곡을 가사 쓴 건 처음이라 잘해야겠단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재미있께 작업했다. 또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자작곡을 우주소녀 앨범에 넣는 거였는데 현실이 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주소녀는 '꿈꾸는 마음으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 우주소녀는 "막내'라인'이 다 20살이 됐다. 절제된 섹시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2월과 3월에는 인기 걸그룹들의 컴백이 대거 포진돼있다. 이에 엑시는 "그룹 색깔이 다 다르다. 라이벌 의식 보다는 서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우주소녀는 "이번에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두고, 이를 통해 이전에 발표한 우주소녀 곡들이 차트에 재진입했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멤버 연정은 "이번 앨범은 걸그룹 최다 인원으로 퍼포먼스와 화려한 대형을 보여드릴 수 있는 우주소녀의 매혹적인 무대와 음악적인 감성과 역량을 모두 느낄 수 있으실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보나는 "기존 우주소녀의 세계관에 마법학교 콘셉트를 더하면서, 새로운 감성은 물론 우주소녀의 음악적인 감성을 더욱 강조하는 앨범으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리더 엑시는 "3개의 유닛구성은 완전체 무대에서 보실 수 있는 중점 포인트이며, 유닛별 개인무대는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보여드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은서는 "특히 막내라인 멤버들이 성인이 되면서 절제된 섹시미를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눈여겨 봐달라"라고 말했다.

멤버 여름은 "긴 공백기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얼마전 2주년을 맞이했는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우정(팬클럽명)들과 더 많은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앨범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 화두는 꿈과 희망이다. 데뷔곡 '모모모'에서 첫사랑, '비밀이야'에서 짝사랑, '너에게 닿기를'에서 운명적 사랑 등을 노래해온 우누소녀는 이제 소녀 스스로의 성장을 그린다.

이를 위해 '마법학교' 콘셉트를 더했다. 우주소녀는 별자리를 활용한 몽환적인 콘셉트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마법학교 콘셉트를 더해 우주소녀만의 서사를 극대화했다. 마법학교 1학년~3학년으로 유닛을 나눴다.

1학년은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로 나눈 것이다. 

각 학년의 독특한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따왔다. 타이틀곡 무대에서는 학년 별로 의상에 붙인 띠의 색깔을 달리해 포인트를 줬다. 향후 이 유닛을 어떻게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하면 음악적 역량의 발전도 눈에 띈다. 총 6곡이 포함된 이번 앨범에서 리더 엑시는 타이틀곡 포함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수록곡 '겨울잠'에는 작사, 작곡 모두 참여하며 뮤지션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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