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화제(EFF:Ewha Film Festival)가 2018년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교정에서 개최된다. 이화영화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서 봄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5월, 우아한 이화의 교정 곳곳에 15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ECC건립 10주년을 맞아 ECC 밸리까지 영사 범위를 확대, 가로 8미터 높이 4.5미터의 초대형 스크린을 4개 설치하는 등 보다 더 대형화된 행사로 관객을 맞을 것이다. 영화제는 <이마프 EMAP: 이화 미디어아트 국제전 Ewha Media Art Presentation>와 함께 열린다.

이화영화제는 영상예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며 국내외 유명 영화들을 초청 상영, 동시대 문화의 현주소를 검토하는 뜻깊은 기획이다. 올해의 행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화제를 출범시킨다는 장기적 계획 하에 <한국영화사 특별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 <변영주 감독 특별전>, <작은 영화의 함성>으로 구성한다.

이화영화제는 계절이 무르익는 5월의 밤에 영상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적 향취가 고조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132년의 역사를 간직한 수려한 정원과 오래된 건물 주변 공간에서 다양한 영화와 첨단 영상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그 자체로 관객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