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5주년을 맞이한 픽사가 공식 유튜브에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1984년 루카스 필름 소속의 작은 부서로 시작한 픽사는 1986년 지금의 이름을 가지고 독립하게 되면서 올해로 창사 35주년을 맞았다. 

35년 동안 픽사의 단편 장편 애니메이션이 모두 포함된 이번 영상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있고 다소 낯선 작품도 눈에 띈다. 픽사의 작품들을 한 문장으로 알아보자. 

<앙드레와 왈리 비의 모험(1984)>

애니메이션의 거장 존 라세터 감독의 첫 컴퓨터 애니메이션. 이 2분짜리 영화는 이후 컴퓨터 애니메이션 발전의 위대한 시작을 알린다.

 

<룩소 주니어(1986)> 

픽사의 첫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오늘날 픽사의 상징인 룩소 주니어.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 수상.

 

<빨강이의 꿈(1987)>

외발자전거 '빨강'이의 꿈은 서커스단의 스타가 되는 것. 삐에로 '룸피'를 넘어서 서커스단의 스타가 될 수 있을까?

 

<틴 토이(1988)>

원-맨-밴드 연주자 장난감 티니. 그리고 티니의 주인 아기 빌리. 둘은 서로를 이기고 싶어하지만 결국 결론은 우정이다.

 

<장식품(1989, 2003 리마스터링)>

스노우볼에 갇혀있던 눈사람 장식품이 더 큰 세계를 위해 모험을 떠나는 스노우볼 탈출기!

 

<토이 스토리(1995)>

현재의 픽사를 있게 해준 작품이자 명실상부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영화. 

 

<제리의 게임(1997)>

공원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노인 제리는 자기 자신과 체스게임을 둔다. 제리vs제리.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벅스 라이프(1998)>

괴짜 발명가 개미 플릭은 메뚜기들의 식민지처럼 살아가는 개미 왕국을 위해 도시에 나가 영웅들을 섭외해온다. 그런데 그 영웅들이 서커스단이었다? 토이스토리 이후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2 (1999)>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는다는 평을 듣는 후속편. 카우걸 제인의 등장은 앞으로의 토이 스토리 속편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새들을 위하여(2001)>

전선줄에 올라앉은 새들을 통해 보여주는 귀여운 권선징악 이야기

 

<몬스터 주식회사(2001)>

아이들의 비명으로 먹고 사는 괴물들의 세계. 아이들을 무섭게만 할 줄 알았지 다루는 것에는 완전히 문외한인 마이크와 설리는 괴물들의 세계에 들어온 아기 '부'를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을까?

 

<마이크의 새 차(2002)>

마이크가 바퀴 여섯개 달린 새차를 뽑았다. 첫 동승자 설리는 마이크를 도우려 하지만 마이크는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니모를 찾아서(2003)> 

전 세계의 흰동가리들에게 '니모'라는 이름을 붙인, 픽사의 또 다른 히트작. 아직도 이 작품을 인생영화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바운딩(2004)>

멋진 양털을 가진 양, 어느 날 양털을 모두 깎이고 의기소침 해진다. 지나가는 큰뿔사슴이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고 즐겨!"라는 말에 큰 깨달음을 얻고 다시 희망차게 살아간다.

 

<인크레더블(2004)>

"그렇게 슈퍼히어로들 덕분에 지구는 다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그렇다면 은퇴한 슈퍼히어로들의 다음 삶은 어떻게 될까? 아직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작품. 

 

<잭잭의 공격(2005)>

'인크레더블' 세계관을 가져온 단편. 인크레더블 가족의 막내 잭잭은 사실 가족 구성원 중 가장 뛰어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픽사 단편 중에 최고로 꼽히는 작품.

 

<원 맨 밴드(2006)>

금화를 쥐고 걸어가던 아이. 어떤 원맨밴드의 연주에 감명 받고 그에게 금화를 주려 한다. 하지만 곧 뒤이어 다른 원맨밴드가 더 현란한 연주를 펼쳐 아이는 그에게 눈길을 돌리는데... 금화를 가지려는 두 원맨밴드와 놀라운 정체를 가진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카(2006)>

사람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오로지 차들로 이루어진 장편 애니메이션. 겸손의 미덕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

 

<카 툰:메이터의 놀라운 이야기(2006)>

'카'의 감초 같은 등장인물 메이터가 주인공인 스핀 오프. 총 11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 사진 갯수 초과로 인해 2탄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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