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9월7일 개막
2018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9월7일 개막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8.08.1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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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배우 안소희, 산악인 엄홍길 선정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개막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선호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 이정진 프로그래머, 최선희 프로그래머, 정형민 감독, 양태진 감독, 홍보대사 산악인 엄홍길, 배우 안소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맞췄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로, 전 세계 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선호 이사장은 “울주군수로 취임한 지 한 달 됐다. 울주군에서는 제일 큰 행사다. 1회와 2회와 달리 이제는 법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산악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래야 지방인들도, 산악인들도 살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자주 울주에 내려가는데 정말 아름답다. 영화제 슬로건을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 등반도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세 번째 봉우리로 올라가는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에도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첫째 상영 편수를 늘려서 좋은 콘텐츠를 소개하려고 했다. 산악영화제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조금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섹션을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그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우리나라 지형의 70%가 산이라고 한다. 산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등반객도 천만이 넘어선다. 산악 문화는 가까이하지 못하고 생소하다.

우리 영화제가 산악 문화를 대중들이 친근히 할 수 있고 우리 영화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세 번째 봉우리를 넘을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달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도전’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슬로건이다.

무엇보다 법인화로 내딛는 첫 걸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대단하다. 이선호 이사장은 “산악영화제는 울주군에서 가장 큰 행사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산악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배창호 집행위원장는 “지금 멀티플렉스에 가 보면 천 만을 바라보는,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영화들이 있다. 물론 그런 영화들도 재밌지만, 산악영화는 일종의 무공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가벼운 등산이나 산책을 할 때 받는 위안이 있듯이, 이런 영화들을 통해 관객들이 자연을 보고 또 자기한계에 도전의식을 가져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다만, 이번 영화제는 장기적 차원에서 중요한 지표가 될 듯하다. “상차림은 이렇게 맞춰놨지만, 솔직히 우리도 얼마나 관객들이 참여할까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관객 수에 연연하지 않고, 실체를 한 번 보려고 한다.

단 50명, 100명이 오더라도 그 숫자를 보고 우리는 이 영화제의 방향성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호 이사장은 “산악영화제를 단순한 영화제가 아닌, 산악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

그래야만 이 영화제가 살아남을 것 같다”면서 “집행위원장에게 처음부터 관객 동원하지 말자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대중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41개국 13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장편 49편과 단편 90편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42편이 증가했다. 산악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프로그램 스펙트럼을 확대했다. 대중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문 산악인들의 등반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를 보여주는 알피니즘, 암벽등반 빙벽등반 등 다양한 분야의 등반영화를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 다양한 산악 스포츠와 가슴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모험과 탐험, 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자연과 사람 섹션 등으로 나뉘었다.

특별전은 ‘움프 포커스’로 명칭을 바꾸고 그 영역을 넓히고 확장했다. 히말라야-네팔, 프리퀄: 알프스-오스트리아, 울주비전:여성 그리고 산, 새로운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새롭게 신설된 움프 라이프는 산과 자연을 매개로 한 영화 중 모든 연령층의 관객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됐다. 김연우, 김창완 밴드, 여행스케치 등이 함께하는 움프 씨네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소설가 김훈, 시인 정호승, 시인 이동순, 시인 백창우가 함께하는 강연도 준비됐다.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열린다. 개막작은 조시 로웰, 피터 모티머 감독의 ‘던월’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메이케미너 클린크스포 감독의 ‘클라우드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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