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인국
사진= 서인국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 ‘파이프라인’이 20일(목)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출을 맡은 유하 감독과 완벽한 팀플레이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이 참석해 영화의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하 감독은 “도유라는 소재를 다룬 레퍼런스를 찾기가 어려웠다. 거의 처음 다루는 것 같다”면서 국내 최초로 도유 범죄를 다룬 새로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촬영을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폐쇄적인 공간이라 심리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 감독님을 비롯해 제작진, 배우들이 다 같이 웃으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혁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하게 되어 부담도 있었지만 유하 감독님과 함께하게 된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면서 “처음에 ‘파이프라인’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뛰어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여러 작품을 같이하고 싶다고 말씀 주셨고 실제로도 많은 기회를 주셔서 꿈만 같았다. 그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며 유하 감독과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첫 스크린 데뷔를 치른 배다빈은 “영화와 드라마는 연기하는 과정과 합을 맞추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고 느꼈다”면서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대화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내어 주셨다”며 연기하는 데 있어 많은 지도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배우들도 먼저 나서서 도움을 줘서 좀 더 용기내서, 자신감을 가지고 씬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음문석은 “갈등이 많은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접새’가 그런 면에서 굉장히 와 닿았다.”면서 “접새 역할에 대해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을 때 감독님께서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는 캐릭터의 로그라인을 만들어주셔서 캐릭터의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전했다.

유승목은 “‘나과장’이라는 캐릭터는 각자 자기 이익을 위해 모인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그로 인해 목적도 달라지게 만드는 그런 인물이라 매력적”이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표했다.

팀플레이에 대해서 음문석은 “처음부터 다 같이 코드가 잘 맞았다. 서로에 대한 테이크를 이해하고 있었고, 서로 존중해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실제로도 배우들의 케미가 남달랐음을 강조했다.

유승목은 “한여름에 땅굴에서 촬영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정말 더웠다”면서 “그럼에도 단 한 명도 짜증내지 않고 서로 격려해주고 아껴주면서 챙겨주었다. 그런 면들이 영화에서 보여 졌다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하 감독은 ‘파이프라인’에 대해 자신의 이전 작품과 결이 다른 작품이라면서 “색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 지하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예전에는 작품에서 액션 촬영을 하고 나면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번 작품의 액션은 유쾌하게 찍었다. 개인적으로 힐링이 되었다”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오락 영화의 탄생과 함께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음문석은 “오래 연기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 스스로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꼈던 작품”이라며 “다 같이 연기하면서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깊게 새겨준 영화. ‘파이프라인’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다빈은 “첫 영화로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기분이 잊혀 지지 않는다. 관객 분들께도 그런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영화‘파이프라인’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충무로 스토리텔러 유하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으로 5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유하 감독
사진= 유하 감독
사진= 이수혁
사진= 이수혁
사진= 음문석
사진= 음문석
사진= 유승목
사진= 유승목
사진= 태항호
사진= 태항호
사진= 배다빈
사진= 배다빈
포스터= 파이프라인
포스터=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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