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 감독의 올해 가장 송곳 같은 데뷔작이 될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발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발견’ 부문은 국내외 여성 감독의 첫 번 째 혹은 두 번 째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섹션이다.

이로써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배우 부문(양말복)과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8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여기에 2022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 해외 영화제에 첫 선을 보였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디렉터스/뉴필름 영화제, 노르웨이의 코스모라마국제영화제, 핀란드의 헬싱키시네아시아 등에 초청되며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데뷔작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남매의 여름밤> 등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주요 국내외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탄탄한 입소문을 형성했다.

이에 정식 개봉 이후에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흥행을 거두었던 만큼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에 대한 기대감이 가을바람처럼 시나브로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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