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를라 시몬 감독의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사진= 카를라 시몬 감독의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카를라 시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알카라스의 여름>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했다. 국내 개봉을 맞아 관람 시 미리 알고 가면 더 재미있을 세가지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세계를 넘어 국내까지 사로잡은 올해의 MUST-SEE 무비!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알카라스에서 3대에 걸쳐 복숭아 농사를 짓는 솔레 가족의 찬란한 여름을 그린 영화 <알카라스의 여름>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배우들의 앙상블이 빛나는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영화’라는 평과 함께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으며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감독은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고 모든 나라에 농업이 있다. 이것은 보편적인 주제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가족이 있고 농부들로부터 매일의 식탁을 공급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점을 시사했다.

국내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전석 매진으로 상영을 마쳤고, 제8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소개됐다.

 

#2. 더욱 찬란한 이야기로 돌아온 시네아스트, 카를라 시몬!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영화의 재료로 삼아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하는 카를라 시몬 감독은 장편 데뷔작 <프리다의 그해 여름>에서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었던 어릴 적 기억을 바탕으로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이한 아이의 내밀한 심리를 그렸다.

<알카라스의 여름>에서는 어린 시절 여름휴가와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알카라스의 복숭아 농장에서의 기억을 살려 알카라스에 함께 모여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는 대가족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할아버지부터 손주에 이르는 3대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여름을 보내는 방식과 각각의 추억이 어우러진 영화는 보다 풍성한 이야기로 모두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3. 더욱 단단해지는 가족의 이야기가 선사하는 노스탤지어!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알카라스의 여름>이 특별한 이유는 낯설고 생소한 땅 ‘알카라스’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가족의 이야기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저마다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일평생을 같은 땅에서 복숭아 농사를 일궈온 할아버지의 모습은 과묵하지만 인자했던 기억 속의 할아버지의 모습과 비슷하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농사일에 매진하는 ‘키메트’의 모습은 일터에 나가 구슬땀을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농장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며 ‘키메트’와 다투는 둘째 고모 ‘나티’는 때로는 얄밉게 느껴지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고모 혹은 이모를 생각나게 만든다.

아울러 아버지의 농사일을 돕고 싶은 아들 ‘로제르’와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둘째 딸 ‘마리오나’는 꿈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감독은 공감 넘치는 대가족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등장인물과 비슷한 배경과 성격을 가진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일정 부분은 대본 없이 즉흥 연기로 채워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노는 가족의 풍경을 완성했다. 절찬 상영 중.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스틸 컷= 알카라스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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