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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제3회 서울락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 최근작  선정
포스터= 제3회 서울락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 최근작 선정

제3회 서울락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의 최근작 <뉴클리어 나우(NUCLEAR Time to look again)>가 6월 1일(목)부터 6월 6일(화)까지 열리는 제3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뉴클리어 나우>는 미국 아메리칸대 정치학과 명예교수인 조슈아 골드스타인(Joshua S. Goldstein)과 스웨덴의 에너지 엔지니어인 스타판 A. 크비스트(Staffan A. Qvist)가 공동 저술한 책 ‘A Bright Future’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동시대의 기후변화에 관해 기존 재생에너지로 화석 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탄소 배출이 개선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원자력 발전을 새롭게 보아야 한다고 했다.

기후 위기 대처에 대한 절박감으로 시작하는 영화의 예고편만으로도 기후 대재앙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탄소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술인 원자력이 그동안 지나치게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영화는 2022년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원자력(Nuclear)>이란 제목으로 처음 소개됐으나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보스포럼에서 ‘Now!’라는 단어가 추가됐고 다보스 상영회에서 관객석이 부족할 정도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석탄, 석유, 메탄가스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하며, 역사적으로 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석탄, 석유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많다는 점을 언급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좋은 대안이 아니며 현재 원자력이 청정하고 효율적이면서 가장 저렴한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인 원전에 대한 비과학적인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지구촌이 원자력의 힘을 통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빈곤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에 도달할 가능성을 탐구한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플래툰>(1986)과 <7월 4일생>(1989) 모두 올리버 스톤 감독에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이후 제작한 <하늘과 땅 (Heaven and Earth)>(1993)까지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3편의 영화들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미국의 재계 권력구도를 파헤친 <월 스트리트>(1987)나 케네디 암살과 음모론을 파헤친 <JFK>(1991), 그리고 히피문화를 조명한 <도어스>(1991) 등 사회, 정치, 문화에 대한 풍자와 비판적 시각을 적나라한 묘사로 표현한 그의 작품 세계는 이제 원자력과 기후 위기에 눈을 돌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개막작 <뉴클리어 나우>는 6월 1일(목) 제3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원자력 특별전 특별기획으로 <뉴클리어 나우> 외에도 로버트 스톤 감독의 <판도라의 약속>(2013), 프랭키 팬턴 감독의 <아토믹 호프>(2021) 등 2편이 더 상영된다. 원자력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상영되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포스터= 제3회 서울락스국제영화제
포스터= 제3회 서울락스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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