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주연 감독, 김희정, 박선호, 박성웅
사진= 최주연 감독, 김희정, 박선호, 박성웅

박성웅, 박선호, 김희정의 올해 가장 독창적인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 <라방>이 6월 13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최주연 감독, 박성웅, 박선호, 김희정이 참석했다.

먼저 <라방>의 시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주연 감독은 “2018년도에 유튜브에서 비슷한 소재의 11분짜리 단편을 처음 보게 되었고, 그 작품을 보면서 성 착취물에 대한 관심과 심각성에 관한 것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장편으로 쓰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하게 된 계기에 관한 질문을 받은 박성웅은 “제가 SNS를 하지 않고,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이런 사회적인 문제가 있는 라방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되었고, 또 옆에 박선호 배우가 제가 아끼는 후배여서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최주연 감독
사진= 최주연 감독

박선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동주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정의감 그리고 악에 맞서게 되는 강인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보았다. 또 한편으로는 동주가 갖고 있는 극한의 상황에 처해지면서 배우로서 깊은 감정선을 연기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캐릭터에 욕심이 났고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희정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 젠틀맨과 동주의 치열하고 쫀쫀한 스릴감이 느껴져서 보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수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하며 감독님을 많이 뵙고 싶었고, 감독님을 뵙고 나서 작품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젠틀맨 캐릭터 특성상 앉아서 대사를 많이 하는 연기가 어땠는지에 관한 질문에 박성웅은 “그동안 액션을 많이 하기는 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답답한 것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의자에서도 할 수 있는 액션을 제가 했던 부분도 있고, 답답한 것보다는 혼자 연기를 하는 부분이 편한 부분도 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많은 시도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이었음을 전했다.

사진= 박성웅
사진= 박성웅

최주연 감독에게는 박성웅 배우와 작업한 소감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최주연 감독은 “첫 시나리오를 썼을 때 젠틀맨이라는 캐릭터가 연기하기가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대사량도 많았고, 이 캐릭터를 어떤 배우님이 해주실까 생각을 많이 했었다. 캐스팅이 진행되고 제작사 대표님과 의견을 나눴는데,

이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박성웅 배우밖에 없을 것 같다고 추천을 해줬고, 배우님이 작품에 참여해 주셔서 영광이고, 작품을 하면서 박성웅 배우를 더 존경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 박선호
사진= 박선호

박선호도 이번 작품을 박성웅, 김희정 배우와 함께한 소감에 관해 “촬영을 하면서 박성웅 선배님과는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없었다.

직접적으로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장면이 없다 보니 상상에 의존해서 연기를 했어야 했는데 선배님께서 제가 조금 더 연기에 몰입할 수 있고 감정을 끌어낼 수 있게끔 소스 촬영들을 해주셨다.

현장에서 노트북에 나오는 젠틀맨을 보며 감정이 정말 와 닿았고, 동주의 감정들을 이끌어 내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셨다. 김희정 배우와 같이 촬영했을 때도 너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김희정
사진= 김희정

김희정도 “젠틀맨과 동주는 같이 만나는 장면이 없지만 저만 박성웅 선배님과 박선호 배우와 같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극 중에서 쓰러진 연기를 하다 보니 박성웅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궁금했는데 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나중에 영화를 보고 박성웅 선배님의 연기에 많이 놀라고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희정에게 배우로서 시도하기 어려운 캐릭터였는데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희정은 “대본을 읽고 나서 저라는 캐릭터를 떠나 동주와 젠틀맨과의 내용 자체가 일단 너무 스릴 있었고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컸다.

그러고 나서 제가 맡은 수진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모두에게 예민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여주고, 풀어 나가야 할지에 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사진= 박선호, 최주연 감독, 김희정, 박성웅
사진= 박선호, 최주연 감독, 김희정, 박성웅

수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그리고 이 일이 꼭 남한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내 주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캐릭터라서 좋았다. 그리고 감독님을 믿고 멋진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결정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주연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려가 됐던 부분이 수진이라는 캐릭터였다. 콘티 작업을 할 때도 고민이 가장 컸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처음 김희정 배우와 미팅을 했을 때 전반적인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콘티를 설명했는데 흔쾌히 저를 믿어주고 캐스팅에 응해주어 감사했다”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최주연 감독
사진= 최주연 감독

영화의 어떤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는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최주연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썼을 때 사회적으로 공분이 큰 주제가 있는 사건이 소재라고 생각되어 고민을 많이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영화의 메시지는 시나리오를 쓸 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많이 생각하며 썼는데, 그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스크린 라이프 형식의 <라방>에 관해 관객들에게 어떤 효과를 주고 싶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최주연 감독은 “영화에서 젠틀맨이 하고 있는 모든 대사와 동주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잘 전달해야 하는 것이 큰 목적이었고, 직접적으로 우리가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 박성웅
사진= 박성웅

그 다음에 배우 분들이 최대한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런 형식으로 작업을 했고, 생각보다 몰입감 있게 잘 나와서 그 기법을 쓴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저희가 처음으로 만나서 미팅을 하고 작품을 같이 하자고 한 의지대로 영화가 나온 것 같아 저희는 만족스럽다.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잘 보시고 주변분 들한테도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박선호는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촬영했다. 6월 28일 영화 극장에서 개봉하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 박선호
사진= 박선호

김희정도 “촬영하면서 좋은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 배우 분들과 촬영해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저희 영화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최주연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라방>은 몰카 라이브 방송에 갇힌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젠틀맨’과 ‘동주’의 필사의 대결을 그린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이다. 6월 28일 개봉.

사진= 김희정
사진= 김희정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사진=‘라방’ 포토타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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