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화의 전형성을 탈피해 새로운 가능성과 예술적 감각으로 한국 장르영화의 뉴 임팩트를 선사할 박세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다섯 번째 흉추>는 연인들의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곰팡이 꽃이 인간의 척추 뼈를 탐하며 생명체로 탈바꿈하는 여정을 이상하고 아름답게 담은 작품.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3관왕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선정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찬 받은 바 있다.
베를린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선정위원들로부터 “유니크한 감성과 마음을 뒤흔드는 사운드, 감각적인 디자인은 비단 비평가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매료시킬 것”이라는 극찬을 받아 한국 장르영화의 뉴 임팩트를 선사할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섯 번째 흉추>는 세계적 명품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며 미술, 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비주얼리스트 박세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박세영 감독은 첫 단편영화 <캐쉬백>(2016)으로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2019)에서 미쟝센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호텔과 시청사이>(2020), <사랑(사이)깍두기>(2020), <Vertigo>(2021)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특히, 2021년 전고운 감독과 함께 진행한 루이비통 X BTS 패션 필름(LVMenFW21)은 조회수 500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섯 번째 흉추>는 인간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일상적인 곰팡이 소재에서 출발해 매혹적인 비주얼텔링과 사운드텔링으로 올여름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어떤 흥미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영시간 85분. 8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