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한 서사와 압도적 스케일의 <서울의 봄> <나폴레옹> <노량: 죽음의 바다>로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대작들이 또 한 번 연말 극장가를 바꿀 전망이다. 각기 다른 매력의 대작 세편 <서울의 봄> <나폴레옹> <노량: 죽음의 바다>가 줄지어 개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나는 작품은 11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서울의 봄>에서 극중 보안사령관 ‘전두광’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황정민이 <아수라>에 이어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의 봄>은 정식 개봉 전 시사회부터 명배우들의 호연과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전개로 호평 받으며 웰메이드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과 황제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그린 웰메이드 대작 <나폴레옹>이 12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를 주변국들의 침입에서 지켜낸 영웅이자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다면적인 측면을 다뤄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력으로 완성된 장엄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은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조커>를 통해 명배우 반열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가 표현할 ‘나폴레옹’이 어떨지 기대와 동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20일로 개봉을 정한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 <한산>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신작이다.

앞선 두 작품과 함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배우 김윤석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으로 분해 신중하면서도 대담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깊은 고뇌를 지닌 인간 이순신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드라마틱한 대서사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나폴레옹>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연말 극장가를 평정할 역사적인 인물이 누가 될지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