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외계+인 2부
스틸 컷=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며 한국 SF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한국 영화의 한계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했다.

외계인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는 독특한 설정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오는 1월 10일 개봉 예정인 <외계+인> 2부는 <외계+인> 1부보다 빠르고 경쾌해졌으며 더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1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나 조금 더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외계+인> 1부를 감상하고 오는 편이 좋다.

스틸 컷= 외계+인 2부
스틸 컷= 외계+인 2부

<외계+인> 1부는 세계관 설정과 캐릭터 설명에 집중하여 전개가 늘어지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이번 <외계+인> 2부에서는 한국적인 느낌을 살린 SF 요소와 액션신, 연출력이 돋보여 흥미로웠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인 만큼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한국적인 무술과 현대적인 무기를 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연결되며 인연의 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스틸 컷= 외계+인 2부
스틸 컷= 외계+인 2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던 등장인물들의 관계 설정은 <외계+인> 2부에서는 조금 흥미롭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또,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누군가를 도우며 인연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안된다고 포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인상 깊었다. 다만, 지나친 감정적 서사가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이다.

스틸 컷= 외계+인 2부
스틸 컷= 외계+인 2부
스틸 컷= 외계+인 2부
스틸 컷= 외계+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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