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2020 재팬무비페스티벌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2020 재팬무비페스티벌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가 오는 2월 14일(금)부터 5일간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2015년 이와이 슌지 기획전, 2016년 기타노 다케시 기획전, 2017년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 –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

그리고 2018년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까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일본영화기획전이 2020년에는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라는 테마 아래 총 14편의 상영작과 함께 일본영화계의 여성영화인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사회를 향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각 분야에 영향을 끼치며 여성주의라는 거대한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 영화계에서는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온전히 여성이 주체가 된 작품들이 나오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었다.

이런 변화는 비단 한국의 일만이 아닌 세계적인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일본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이에 이번 2020 재팬무비페스티벌은 일본영화계를 지켜 온 여성작가, 여성감독, 여배우, 여성영화인에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에서는 총 14작품을 4섹션으로 나눠서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일본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진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주목하는 한편, 언제나 자신만의 호흡으로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대표작과 함께 다시 돌아보려 한다.

또한, 현재 일본문학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성주의 작가인 가쿠다 미쓰요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도 상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18년 우리 곁을 떠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키키 키린 특별전을 진행한다.

국내 미개봉작인 그녀의 유작 중 한 편과 대표작 두 편을 상영하며 그녀를 추억해보고자 한다. 포스터에는 기획전에서 상영될 14작품 ‘굿 스트라이프스’, ‘여명’, ‘21세기 소녀’, ‘요시노 이발관’, ‘카모메 식당’, ‘안경’,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8일째 매미’, ‘종이 달’, ‘사랑이 뭘까’, ‘어느 가족’, ‘일일시호일’, ‘모리의 정원’의 스틸을 다채로운 컬러로 담아냈다.

근 10년 동안 다양한 시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난 그녀들의 영화를 이번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단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영화계를 지켜온 여성영화인들의 대표작과 미개봉작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2020재팬무비페스티벌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는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아트나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2020 재팬무비페스티벌 상영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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