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데이빗 헬프갓’의 실제연주, (우) ‘데이빗 헬프갓’을 연기한 ‘제프리 러쉬’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개봉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영화 ‘샤인’은 평탄치 않은 삶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빛을 찾은 호주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 의 감동 실화로 아카데미를 포함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고의 음악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1997년에 개최된 제69회 아카데미상에서 공연한 실제 ‘데이빗 헬프갓’의 연주 영상을 공개해 그때 그 감성을 재소환 할 예정이다.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빛나는 영화 ‘샤인’은 1969년, 미치지 않고서야 칠 수 없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남겼던 ‘데이빗 헬프갓’ 은 온전하지 않은 정신으로 10년 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그는 어느 날 빗속을 헤매다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운명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다시 하게 된다.

그가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순간,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단숨에 그의 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영화는 ‘데이빗 헬프갓’ 의 소년과 청년, 성인 시절을 그리고 있는데, 그중 성인 시절을 연기한 ‘제프리 러쉬’는 순수하고 음악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데이빗 헬프갓 ’을 싱크로율 100%로 연기해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제프리 러쉬’의 먹먹한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데이빗 헬프갓’이 겪어온 고통들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한 ‘제프리 러쉬’의 연기는 보는 사람마저 안쓰러움을 느끼게 하며 동시에 그의 지나온 인생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그는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게 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차 행복을 되찾아 간다.

맨몸에 재킷만을 걸치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하늘로 점프하는 ‘데이빗 헬프갓’과 레스토랑의 직원 ‘실비아’의 친구로 만난 ‘길리안’과 마치 첫사랑에 빠진 듯한 그의 모습은 스틸 바깥으로도 행복을 뿜어낸다. 제프리 러쉬는 마지막으로, 수많은 청중 앞에 서 있는 ‘데이빗 헬프갓’의 모습은 10년간 세상과 단절되었던 그가 어떻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는지, 그리고 과연 ‘제프리 러쉬’가 이 벅차오르는 순간을 어떻게 연기했을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영화 속 등장하는 피아노 연주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제프리 러쉬’는 제69회 미국 아카데미상, 제50회 영국 아카데미상, 제5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61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제18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제프리 러쉬'의 연기 외에도 영화 ‘샤인’은 제69회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각본상, 감독상, 음악상, 작품상, 편집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데이빗 헬프갓’의 실제 연주 영상은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짧은 공연을 담고 있다.

글렌 클로즈의 소개로 등장한 ‘데이빗 헬프갓’ 은 마치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섰고, ‘제프리 러쉬’를 비롯해 아카데미에 참석한 배우들은 그에게 존경을 담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초라한 행색의 ‘데이빗 헬프갓’ 에게 야유를 보내던 레스토랑 손님들과 관객들을 단번에 소름 돋게 만들었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실제로 연주하며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해냈다.

완벽한 연주는 아니었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연주를 마친 그에게 끝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영상을 통해 ‘데이빗 헬프갓’이 과연 어떻게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하고 다시 행복하게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69회 아카데미상에서 무려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화제작 ‘샤인’은 2월 27일 재개봉한다.

포스터= 샤인(Shine)

■ 25년이 지나도 여전히 빛나는 영화 <샤인> 시사회 이벤트!

-일   시 : 2/21(금) 오후 8시

-장   소 : CGV 압구정

-당첨자 : 10명(1인 2석, 총 20석)

-진 행 : 무비톡(www.movietok.kr)

<참여방법>

네이버 또는 다음에서 '무비톡'을 검색 하신 후 기사 아래에 참석 희망 메시지와 연락처(전화번호 또는 이메일)를 남기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를 남기면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제한된 인원수로 선착순 진행하니 꼭 참석 하실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관람 후 댓글은 모두를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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