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연기 워크샵’ 안선경 감독

8일 오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나의 연기 워크샵’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나의 연기 워크샵’은 ‘파스카’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안선경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이다.

감독의 전작 ‘파스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소희, 성호준뿐만 아니라 안선경 감독이 진행하는 연기 워크샵의 실제 수강생들이었던 배우 이관헌, 김강은, 서원경의 살아있는 연기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안선경 감독이 실제 진행하는 연기 워크샵에서 만난 이관헌 배우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작품인 만큼,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물론 진정한 나를 마주할 기회를 선사한다. 안선경 감독은 평생을 연기하며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를 세상에 내 놓았다.

‘연기’라는 것이 단순히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에서 ‘나’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연기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안감독은 “연기를 배우는 과정은 곧 자기와의 싸움이다” 며 “용기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상황에 자신을 내던지는 순간이 곧 연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생생한 워크샵 현장의 공기는 물론이고 베테랑 배우와 신인 배우들의 신선하고 감동적인 앙상블이 돋보이는 ‘나의 연기 워크샵’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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