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베를린, 세자르를 모두 석권한 현시대의 시네아스트 미아 한센-러브 감독과 할리우드 거장들의 뮤즈 레아 세이두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어느 멋진 아침>이 프렌치 무드 포스터를 공개했다.

압도적인 미장센 그리고 파리지엔 ‘산드라’의 찬란한 드라마를 강조해 온 <어느 멋진 아침>은 기쁨과 슬픔, 기대와 아쉬움이 매 순간 함께하는 파리지엔 ‘산드라’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담은 드라마.

몇 해 전 남편을 잃고 여덟 살 난 딸과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보며 살아가는 ‘산드라’(레아 세이두)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일, 가족, 사랑 사이에서 삶을 이어 나가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실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순간들이 함께하는 ‘산드라’ 이야기를 통해 미아 한센-러브 식의 탁월한 시선으로 위로와 연대를 선사한다.

이를 입증하듯 제75회 칸영화제 최우수유럽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6회 BFI런던영화제, 제58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제60회 뉴욕필름페스티벌, 제49회 텔루라이드 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아 세이두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길을 끄는 프렌치 무드 포스터는 극 중 파리지엔 ‘산드라’역으로 분한 레아 세이두는 비슷한 구도지만 묘하게 다른 표정을 짓고 있어 그녀가 어떤 인물을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을의 계절감이 느껴지면서 계절에 따른 파리지엔 ‘산드라’의 스타일링과 미아 한센-러브만의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이는데, 35mm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 속 장면들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켜, 올가을 관객들에게 감성 충만한 순간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상영시간 113분. 9월 6일 개봉.